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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독자모임 [datgny@hanmail.net] http://inmul.co.kr 조선일보는 인사모(인물과사상을 사랑하는 모임)도 고소하라! 한겨레신문의 사실보도(조선일보 민간법정) 기사에 대해 두 명의 한겨레신문 기자를 조선일보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심각한 일로서, 그것이 다름 아닌 언론사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언론계의 오랜 침묵을 깨고 인터넷신문 <대자보>에서 “조선일보는 <대자보>도 고소하라”는 선언을 발표하였고, <물총닷컴>의 회원들이 조선일보의 한겨레 기자에 대한 고소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소취하를 촉구하며, 이에 동참하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일제하 친일 반민족행위와 이승만 독재정권과 군부 독재정권하에서의 침묵과 동조, 더 나아가 권언유착을 바탕으로 성장한 조선일보가 과거를 뉘우치고 사죄하기는커녕 힘으로 언로를 막으려고 하는 불순한 태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이에 우리 전국의 인사모 회원 일동은 이러한 <대자보>와 <물총>의 ‘우리도 고소하라’ 선언과 9월25일에 있은 언론학자 34인의 '안티조선 지지선언' 등의 조선일보 반대에 확고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서명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 거대 족벌언론재벌인 조선일보가 타 신문사의 일개 취재기자를 고소한, 언론의 자유에 반하는 횡포는 언론자유를 지키고 기자의 자유로운 비판정신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저지되어야 한다. 조선일보는 그 간 행해 온 은폐와 왜곡, 독재권력 찬양과 미화에 앞장서 온 과거를 반성, 사죄하고, 한겨레신문 기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 그러지 못하겠다면 그동안 조선일보 비판의 선봉에서 조선일보의 해악을 꾸준히 알리고, 조선일보를 반대해 온 우리 <인사모>도 고소하라! 2002. 9. 27. 전국 인사모 회원 일동 http://inm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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