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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대학 선배라는 양반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조선일보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래 알만하다..'라고 전화한 이유를 눈치채고 쓴웃음을 지고 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엄한 동창회얘기만 꺼내대요.. 결국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작년에 자기회사가 안티조선에다가 세무조사로 어려웠다며 주간조선이나 월간조선을 구독하라고 흉계를 드러냅디다. 한마디로 말했죠 "선배님 저도 안티조선 하는데요" 잠시동안 아무말 없더니 왜 그걸 하냐고 되려 물어오더군요 잘 아실텐데... 요새 조선일보를 누가 보냐고 말씀드리며 조갑제나 김대중이 쓰는 글을 보면 조선일보가 어느나라 신문인지 잘 모르겠다. 민족을 생각 안하고 몇몇 인간들을 위해 존재하는 신문아닙니까 하고 반문했더니 아무 말 못하고 이렇게 된 것이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니 신문 문제를 떠나 선후배 관계는 잘 유지하자고 하며 서울오면 술 한잔 산다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대개 이런 전화하는 분들이 신문사 정식직원이 아닌 판촉사원인것을 알고는 있지만 자주 전화왔으면 좋겠네요 사기 팍팍 죽여놓게요 예전에도 똥아, 좃선, 쫑앙에서 이런 전화를 자주 받았지만 노사모 가입전에는 이런 저런 변명으로 회피해왔는데 이제 아주 간단하네요 '저 안티조선하는데요' 이 한마디면 그간 어떻게 변명하고 떨궈버리나 고민했던것이 아주 명쾌하게 해결됩니다. 제 말한마디로 그 사람이, 조선일보가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전화받는 사람마다 '저 안티조선하는데요' 라고 말한다면 그들의 패배감과 위기의식이 점점 커지고 좃선 절독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난다면 조중동의 광기어린 발악도 끝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별거 아닌 일 가지고 넘 기분이 좋아 주절주절 몇자 적어봤습니다. (근데 영업전략인것 같기는 하지만 좃선측 사람으로부터 안티좃선 때문에 회사가 어렵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 넘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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