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뒤집어 읽기> 편파성과 모순 덩어리의 <조선> 사설 고태진 기자 ktjmms@kornet.net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신문이나 시사잡지 등이 유용한 논술 공부자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어떤 사안에 대해 논하는 글, 즉 논술의 가장 본보기는 신문의 사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많은 신문들 중에서 조선일보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하니, 아마 그 신문의 사설을 들여다보면서 열심히 논술 시험에 대비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 있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미 이 신문의 사설은 정치적 편파성에 평정심을 잃어 횡설수설하는 단계에 와 있기 때문이다. 8월 28일자 사설의 내용을 보면 그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일단 <'김대업, 박주선' '김성재' 시비>라는 제목의 사설 내용을 간추려 본다. '병풍수사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치적 공방이 가열됨에 따라 진실 규명 노력이 실종되고 있으며, 검찰수사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그러니 이제 정치권은 이 사안에서 손을 떼고 검찰수사에 맡기자. 핵심이 병역 면제 의혹이긴 하지만, 더불어 여야 공방에서 제기된 의혹들도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대충 이런 내용이다. 먼저 이 사설은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한나라당에 편파적이라는 점을 그리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치 공방을 지켜보면, 민주당은 대체로 김대업씨가 제출한 증거물이나 병적 기록표 등의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한 정치 공격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병역 면제 의혹 본질에 대한 문제들이다. 반면 한나라당의 정치 공세는 이 사설에서 이야기하듯, 대부분이 물적 증거에 바탕하지 않은 '설'에 관련된 문제들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병역 면제 의혹이라는 핵심과는 관련 없는 '정치 공작', '기획 수사'등의 정치적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정치권의 문제에 검찰을 끌어들임으로써 수사중인 검찰에 중대한 압박이 될 수 있는 정치적 공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설에서는 '정치권'이라는 용어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두리뭉실하게 묶어놓고 현재의 정치 공방의 본질을 흐려 놓고 있다. '검찰 수사로 수렴시키고 집중'시키고자 한다면 각종 '설'로 끊임없는 정치 공세를 퍼부음으로써 본질을 흐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것이 온당하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오히려 한나라당의 정치 공세에 가세함으로써 편파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잇다. 둘째로, 논리상의 모순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사설의 치명적 결함이 존재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 글 전반부에서는 검찰 수사에 있어 정치권은 손을 떼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정치 공방이 '실체적 진실 규명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와 우리편 옹위작전 등, 오로지 정치적 목적만을 중시하는 양상'이라고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후반부에는 각종 '설'과 관련한 의혹을 반복하여 나열함으로써 그 자신이 비판하고 있는 '정치 공방'에 오히려 가세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이 제기한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서 '그 흑백 판정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 흐지부지 할 일이 아니며', '철저히 추적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을 닦달하고 있다. 이것은 스스로의 명백한 모순이다. 또한 검찰에 몰려간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셋째로, 과연 이 사설이 전반부에 강조하고 있던 병역 면제 의혹을 둘러싼 정치 공방을 자제하자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병역 면제 의혹의 본질과 관계가 없는 한나라당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인지 주장하는 바가 아주 헷갈리게 되어 버렸다. 주장하는 바가 모호하고, 또한 명분상 어쩔 수 없는 표면상의 주장과 그와 모순되는 진정한 속마음의 주장이 같이 담겨 있는 글이 이 사설의 현재의 모습인 것이다. 나 자신이 논술 전문가도 아니고, 글 잘 쓰는 신문사 논설위원들에 비할 바도 안 되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서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편파성을 드러내고, 뻔한 논리적 모순을 범하는 이런 사설은 누가 보더라도 낙제점을 면키는 어려울 듯하다. [사설] ‘金大業ㆍ朴柱宣’ ‘金聖在’ 시비 「병풍(兵風)」 수사는 정치권이 하는 것인가 검찰이 하는 것인가? 민주당쪽은 김대업씨의 입을 통해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한인옥씨가 돈 2000만원을 건넸다』는 쪽으로 몰고가려 하고, 한나라당쪽은 그 역시 증거는 대지 않으면서 「기획수사」 쪽으로 단정하려 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검찰수사는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가리지 못한 채 장기화의 늪에 빠지는 기색이다. 결국 이 문제는 수사가 아닌 정치적 사생결단을 위한 밑도 끝도 없는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아니면 말고…』식 말싸움으로 시종하고 있는 셈이다. 실체적 진실규명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와 우리편 옹위작전 등, 오로지 정치적 목적만을 중시하는 듯한 양상인 것이다. 그런 만큼 이제 정치권은 손을 떼고 모든 쟁점과 사안을 검찰수사로 수렴시키고 집중시켜야 한다. 다만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보편적 신뢰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의 검찰수사진은 교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검찰수사의 핵심은 정연씨 병역면제 과정의 비리여부지만, 그것을 파헤치기 위해서라도 최근 여야 공방에서 제기된 중요한 관련의혹들도 더불어 수사해야 한다. 먼저 『김대업씨가 자신과 관련된 100여건의 사건을 자백할테니 면책해 달라고 해 청와대 박주선 비선관에게 보고했다』는 99년 군검합수부 수사팀장 고석 대령의 국회 국방위 증언이 사실인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드러낸 「기획수사」 의혹과, 김대업씨를 의인(義人)으로 간주하는 일부의 시각과도 연관된 중대한 증언인 만큼, 그 흑백판정을 결코 소홀히 해선 안된다. 김성재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현 문화관광부 장관)이 99년 말 여권관계자로부터 병풍 기획문건을 받았다는 「설(說)」 역시 흐지부지할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렇다” “아니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그 진실을 철저히 추적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이번 병풍 재점화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야당주장의 진위를 가리는 결정적인 판가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2/08/28 오전 11:21 ⓒ 2002 OhmyNews   rate my wife cum swa: http://yournewmatch.org/freeamateurporn/amateurhouswivesfuckpics.html >amateur houswives fuck pics amateur couple bdsm best chatline free swinger housew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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