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조아세 2004/10/24(일) 추천: |
 Re..국민의 수준... 국민의 수준이 언론의 편파왜곡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라고 판단한다면 안티조선운동은 필요없습니다. 누군가 피곤하게 이런 지겨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죠.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 다수를 이루고 있는 보통사람들입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하지만 십여년 전까지 대한민국의 주인은 일부군인들이었습니다. 군사정권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노태우 대통령은 그걸 의식했는지 자칭 보통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국민개개인의 자유과 권리가 보장되어있지만.. 우리나라의 여론형성은 보통사람 중심으로 되고 있질 않습니다. 얼마전 MBC와 SBS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죠? 우리는 이 싸움에 대해 단순히 두 방송사간의 다툼정도로 볼 수도 있지만 이 이면에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바로 방송의 사유재산화 때문입니다. 방송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 중요한 공공재이기 때문에 물과 공기가 한 개인의 것이 아니듯 방송이 개인의 소유물로 전락해 공공성을 크게 해친다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기겠죠. 방송사업권은 부자간에 세습하도록 국가에서 허락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전 시사저널에서 매년 실시하는 언론영향력 조사에서 조선일보는 올해도 KBS에 이어 영향력 2위를 차지했습니다. MBC를 비롯한 다른 방송사나 신문사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신문만 따지만 상위 3사인 조선, 중앙, 동아 등 소위 족벌신문 3사가 영향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결과죠.. 님께도 알다시피 족벌신문 3사는 우리나라의 부유층과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신문입니다. 그들은 매우 중대한 정책 결정사항이 있을 때마다 소위 기득권층의 권익을 위해 여론몰이에 나서곤 합니다. 조선, 동아의 영향력 문제는 일개 언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여론주도매체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들은 창간 후 줄곳 자신들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국민의 이익이나 국익은 둘째 문제인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국민들 대다수에게 조선, 동아일보는 민족지로 국가의 이익에 매우 충실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게 바로 국민의 수준입니다. 군사독재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던 87년 6월 항쟁 당시 국민 다수는 민주화운동에 큰 관심이 없이 먹고 살기 바빴습니다. 수천만 국민 중 도대체 몇명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을까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이 민주화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동원됐습니다. 국민들은 자신들의 수준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생각은 신문과 방송등의 매체에 매우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개인 소유 언론사들은 선진국과는 달리 여전히 개인적인 영향력이나 욕심과 권익을 위해 여론몰이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러한 편파, 왜곡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그대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류 신문사인 족벌신문 3사는 언론으로서의 정도에서 벗어난지 오랩니다. 그들은 국민이 어려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국민의 편에 단 한번도 서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이익에 충실했을 뿐이죠.. 조선, 중앙, 동아는 언론사로서의 자격도 도덕성도 가지고 있질 않습니다. 단지 신문 잘파는 기술이 능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수준있는 국민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그리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이 우경화되는 것을 잘 알고 계시죠?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경제규모가 10배나 크고 개인 국민소득이 3배 이상 잘사는 나랍니다. 많은 일본인들은 2차대전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이라크 전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워 합니다. 일본인들 미국인들 수준이 우리만 못할까요? 역사는 항상 앞으로만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국민의 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안티조선운동을 언론탄압으로 밖에 해석하지 못하는 수준이 바로 우리나라 국민의 수준인 것입니다. ================================ ┼ ▨ Re..안티조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 민주 ┼ │ 반대 언론 하나를 감수하지 못하면서 민주를 논하는 것은 잘못이 아닐지요. 조선이든, 동아든 우리 국민의 수준으로 보면 얼마든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리도 동아, 조선에 목을 매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 반대하는 신문 하나 둘 쯤 용납하지 못 한다면 정작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스러울 것 같습니다만. 힘을 가진 자가 강박 관념에 시달리듯 조선, 동아를 탓하고, 국가에서 신문의 점유율을 할당한다면 그갓이 정당화될 수 있나요? │ 조선, 동아에 그리 문제가 있고, 왜곡된 기사가 실린다면 우리 국민 스스로 동아, 조선을 외면할 터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또 다른 언론 탄압은 아닌지요 │ ================================ │ ┼ ▨ Re..안티조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 조아세 ┼ │ │ 조선일보가 과거에 친일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 │ 안티조선이 조선일보와 싸우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친일을 항일로 둔갑시키며 │ │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파렴치함을 비판하는 시민들을 오히려 나쁜 사람들로 몰기 │ │ 때문입니다. │ │ │ │ 조선일보가 자신의 친일행적에 대해 떳떳하게 인정하고 그간의 사기행각에 대해 │ │ 반성한다면 안티조선이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 │ │ │ 자 누군가 도둑질을 했습니다. 지나가던 용감한 시민이 그가 도둑질을 했다고 │ │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그 도둑은 시치미를 때며 그 시민이 자신에게 │ │ 누명을 씌우는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 │ │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거느린 독자들에게 거짓을 세뇌해 왔습니다. │ │ 그들은 분명히 친일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끄러운 │ │ 친일행각을 수십년 동안 항일역사로 둔갑시켜왔습니다. 지금도 조선일보 │ │ 방씨소유주는 자신들이 저지른 친일행적에 대해 반성하려 하지 않습니다. │ │ │ │ 조선일보가 항일을 했다고 님께서는 알고 계신가 본데 바로 그런 점이 더 │ │ 조선일보가 나쁘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조선일보를 소유하고 있는 방씨일가는 │ │ 항일민족지였던 조선일보를 인수해 친일선전지로 전락시킨 장본인들 입니다. │ │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항일운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 │ │ │ 우리나라의 역사는 방씨일가의 선조인 창업주 방응모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 │ 곳곳에 기록하고 있지만 조선일보의 소유주 방씨일가는 그들의 조상인 방응모를 │ │ 항일투사로 만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독자들을 철저히 속이며 말입니다. │ │ │ │ 언론사는 독자들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최소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 │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합니다. 사회적 사건이 아닌 역사적 사실조차 자신들의 구미에 │ │ 맞게 조작, 날조하는 신문을 좋은 신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 │ │ │ 요리사가 좋은 음식을 만들던 칼이 강도의 손에 넘어가 살인의 도구로 쓰였습니다. │ │ 그 칼의 역사는 무었일까요? │ │ │ │ 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선일보 소유주들은 독자들에게 칼만을 바라보도록 │ │ 기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칼이 살인을 하기 전에 요리하던 │ │ 칼이었으며 어쩔 수 없이 위에서 시켜서 한 살인이니 살인행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 │ 주장하고 있습니다. │ │ │ │ 안티조선은 칼로 사람을 죽인 그 강도가 요리사인척 하는 것을 참지 못할 뿐입니다. │ │ │ │ 그들이 쓴 칼이 과거 요리사의 것이라도 그들은 결국 살인강도입니다. │ │ 방씨일가는 요리사가 쓰던 칼이었으니 강도짓을 한 자신들이 요리사라고 주장하지만 │ │ 항일운동가들이 사용했던 신문으로 친일을 했다고 친일파가 항일운동가가 될 수는 │ │ 없습니다. 항일운동가가 쓰던 도구를 사용했다고 친일파가 항일운동가가 되야만하는 │ │ 괘변에 언제까지 속고만 사실 겁니까? │ │ │ │ 조선일보는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로 독자들을 속이고 있으며 독자들은 또 그렇게 │ │ 속고 있습니다. 그러니 안티조선운동 참여자들은 얼마나 속이 터지겠습니까? │ │ │ │ 용감한 시민으로 사는 일은 피곤한 일입니다. 그냥 조선일보에 속으며 사십시오.. │ │ 안티조선운동하면 피곤합니다. │ │ │ │ ================================ │ │ ┼ ▨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이유를 몰라서 이곳에 왔습니다. - 지나가다 ┼ │ │ │ 도데체 조선일보가 어떠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어 안티조선 단체들이 여기저기 있는지 알고 싶어 이곳에 왔습니다. │ │ │ 뭐 제가 대충 둘러 보니 이유인즉 일제 시대때 친일행각(?)을 했기 때문에.. │ │ │ 그리고 일장기 밑에 있는 커다란 조선일보 글씨.. │ │ │ 그때 있던 조선일보니까 지금의 조선일보를 반대한다...라는 식으로 들리는 군요.. │ │ │ 제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반대하는 이유는 제가 다 모르기 때문에.. │ │ │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네요. │ │ │ 이곳 싸이트에서 보니까 조선일보가 꼭 친일은 아니었던때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적어도 1920년대에는..그럼 그때의 잘한일은 왜 말씀을 안하시는지.. │ │ │ │ │ │ 저는 6.25 도 모를 뿐 더러 일제침략기는 더더욱 모릅니다. │ │ │ 여기 계신분들은 마라톤 영웅 손기정 옹 도 감히 욕을 하실수 있으신지요?? │ │ │ 왜냐구요?? 일장기 가슴에 달고 금매달 땄잖아요.. │ │ │ 일장기 내걸고 조선일보 쓴것과 일장기 달고 전세계인이 보는 올림픽에서 뛰는 것과... │ │ │ 뭐가 다르죠?? │ │ │ 결코 손기정 옹 님을 욕되게 하고 싶은건 아니니 오해 마시고.. │ │ │ │ │ │ 이게 아쉽다는 겁니다. │ │ │ 하나만 갖고 말씀 하시는.. 똑같은 상황인데 너는 뭐니까 안되고 그래도 너는 되고..이런식 말이죠.. │ │ │ 하나의 잣대를 갖고 똑같은 기준으로 보자는 이야기 입니다. │ │ │ │ │ │ 조선일보의 선조?? 가 그때 당시에 친일 행각을 해서 기분이 나쁘니까 보지말자 라는 식 말구요.. │ │ │ 그럼 당신네들의 선조께서는 훌륭한 독립 운동가 이기 때문에 당신네 들이 일에 적극 나서고 계시는지 궁금하군요.. │ │ ┼ ┼ │ │ │ │ │ │ │ │ │ ┼ ┼ ┼ ┼  안티조아세: 국민의 수준이라고? 웃기네. 결국 우리나라 국민이 수준이 낫아서 [01/13-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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