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Karan S 2004/4/9(금) 추천: The_Dream_of_the_Dolphin.asf (1.368MB, DN:217)

네...   안티조선님 말씀대로 제가 가치관의 중심을 조선일보로 잡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신문을 매일 같이 보면서도 조선일보를 보면서는 뭔가 비판할 거리가 잘 잡히지 않지만 반대 성향의 신문을(한겨레 같은..) 보고 있으면 항상 트집이 잡히곤 하거든요. 안티조선님의 말씀대로 제가 어렸을때부터 내내 보아오던 신문의 관점에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도 다른 신문과 비교하며 읽는 습관을 오랫동안 들인다면 많이 나아질 것 같지만 저는 그렇지도 못하구요. 그렇긴 하지만 제가 한국현대사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학에서 역사학과에 진학하지 않는한 이 이상의 현대사지식을 접할 기회도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거든요. 일단 올해 제 담임선생님이신 국어교과선생님 한분이 상당히 열성적인 안티조선성향이셔서 제가 고2던 작년에는 수업시간도 많이 할애해 관련다큐멘터리도(독재정권과 민주화운동에 관한) 많이 봤거든요. 또 수업 중간중간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요. 이 선생님 말고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많이 하시는 분이 여러분 계십니다. 또 저 개인적으로도 다큐멘터리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기도 하구요. 한마디로 교과서 외적인 한국의 현대사도 많이 접해봤다는거죠...^^; 머 어쨌거나 이미 익숙해져 버린 관념떄문에 조선일보를 옹호한다는 말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떠나 아예 조선일보를 없애버리자거나하는 극단적인 주장은 어떤 관념에 선다해도 동의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여기 사이트이름도 '조선일보없는 아름다운 세상' 이라고 지어져있는데,(물론 운을 맞추기위해 큰뜻없이 만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예 없애버리자' 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느쪽에서 생각해봐도 옳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상대와의 대화가 힘들고 당장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예 상대를 없애버리자는 주장은 어느쪽에서 봐도 무리인 것이 아닐까요.. 조선일보 내부의 변화를 꾀해야한다던가 하는 좀더 온건한 주장이나 자세가 서로간의 반감을 줄이면서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p.s. 제목에 그렇게 쓴것은 제가 원래 겁이 좀 많아서입니다;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쓰면 누가 제 컴퓨터를 해킹(;;)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_-; p.s.2 제가 좋아하는 음악 한곡 첨부해놨습니다. Enigma의 'The Dream of the Dolphin'. 들어보세요~ 학생보세요: 어느쪽에서 생각해봐도 옳다고 볼수 없다? 뭔소리야..조선일보 없으면 무슨 난리라도 나나?  [04/16-10:57] 학생보세요: 노무현없어도 우리나라 잘 돌아가듯이 조선일보 없어도 잘 돌아갑니다  [04/16-10:58] 학생보세요: 조선일보가 없다는 가정도 한번 해보세요  [04/16-10:59] Karan S'jet: 물론 저도 조선일보가 없어도 사회는 잘 돌아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그런 현상적인 문제를 근거로 조선일보를 없애자는 주장이 극단적이라고 말한것은 아닙니다.   [04/16-22:07] Karan S'jet: 제가 본문에서 말씀드린 근거를 굳이 복사해 옮긴다면.. '상대와의 대화가 힘들고 당장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예 상대를 없애버리자는 주장은 어느쪽에서 봐도 무리인 것' 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만약 보수진영에서 한겨레신문은 자기들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있고, 그 신문 하나 없어진다고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아니니 아예 없애버리자고 한다면 그 주장은 옳은 것이 될까요? 물론 정답은 '아니다' 겠죠.  [04/16-22:15] Karan S'jet: 음... 그리고 제가 아무리 학생이라한들 첫마디부터 그렇게 공격투(거기다 반말투..^^;)로 나오시니 좀 난감하군요.. 이전에도 언급드린바 있지만 조아세의 이런 험악한 분위기는 좀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__);;  [04/16-22:22] Karan S'jet: 그리고 한마디만 더.. 저는 이번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조선일보 독자라고 선입견을 가지시면 안돼죠^^  [04/16-23:20] ㅎㅎ: 우리나라에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있나요. 우리나라에는 부패와 반부패 민주와반민주 통일과 반통일 정의와 불의 이런 싸움이 대부분입니다. 다르게 보인다면 그건 껍질만 보고 속을 판단하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부패한 측에서는 지금 싸움이 보수와진보의 싸움이라고 보이고 싶겠죠.   [04/18] Karan S'jet: ㅎㅎ님, 저는 이를두고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ㅎㅎ님께서 언급하신 '부패와 반부패 민주와 반민주 통일과 반통일' 은 하나의 현상들일뿐 그것들을 이끌어가는 본질적인 세력은 '보수 대 진보'세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수구(다르게는 보수 중의 부패세력) 대 진보' 지요.(음.. 그리고 갑자기 저를 부패한측으로 모는 어투를 보이시니 난감합니다만, 참고로 저는 한나라당 무지  [04/20-21:36] Karan S'jet: 싫어합니다;;)  [04/20-21:37] Karan S'jet: 음... ㅎㅎ님께서는 제가 윗답글중에 '보수진영에서 한겨레신문을...' 을 읽으시고 보수 대 진보 이야기를 꺼내신것 같은데, 만약 한겨레신문을 없애자고 한다면 그건 어느쪽의 주장이겠습니까? 아무래도 보수진영이겠지요. 저는 그런 차원에서 보수진영을 언급드린 것입니다.  [04/20-21:41] 안타깝군요: 저도 학생나이때 조선일보를 보곤했지요! 그리고 전 그때 민족신문은 조선신문뿐이다라고 생각했답니다. 조선일보만을 보지마시고, 여러신문, 여러글, 그리고 현대사들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아세는 조선일보를 완전히 없애버리자는게 아닙니다. 조선일보가 지금껏 해온것들을 버리라는 겁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역사는 승자의 역사이지 진정한 역사가 아닙니다.  [04/21-22:05] 안타깝군요: 조아세가 주장하는것이 너죽고 나살자가 아닙니다. 너희들에 의해 우리가 이만큼 희생했으니 너희들도 똑같이 희생해라가 아닙니다. 그 잘못을 뉘우치고 우리는 그들의 뉘우침에 응하고 서로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자는 것이지요!  [04/21-22:08] 안타깝군요: 반민족법도 그렇습니다. 보기엔 그 긴 일제시대 동안 친일 행적 안한 사람 어디있나! 그렇게까지 하면 또다른 갈등이 일어나지 않느냐고 말 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런게 아닙니다. 그 법을 통과 시켜 친일행적한 사람들 모두 없애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겁니다.  [04/21-22:10] 안타깝군요: 그 역사가 바로 서고, 친일한사람에게는 그 친일행적을 만해하기위해 국가에대한 봉사의 시간을 주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자는 것이지요! 만약 이 법이 제대로 서지 못한다면 그 누가 이 대한민국을 위해 한목숨 희생할수 있겠습니까? 학생이라면 목숨바쳐가며 가정을 버려가며 독립운동 할수 있을런지요?   [04/21-22:13] 양승권: 그렇습니다. 나라를 잃었을때, 살기위해 친일했다라는 투의 동정이 아니라, 했으면 그 죄과를 받고 참회를 해야죠, 그것도 아니고 도리어 청산되지 않은 친일세력에 빌붙어서 영달을 꾀하고 있는 것은 정말  [05/06-20:52] 양승권: 용서할 수 없으며, 그런,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한다는 신문으로서는 당연히 없어져야 할 신문입니다.  [05/06-20:53] 대책이 없다: 안티조선들의 과격하고 폭력적인 태도에는...  [06/07-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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