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모니터팀 2003/7/18(금) 10:47 (MSIE6.0,Windows98,Win9x4.90) 211.215.253.203 1280x1024 추천: |
 Re..제가 가르쳐 드리지요 우물안개구리님은 왜 그런식의 생각 밖에 하지 못하는 겁니까? 당신이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 사장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총독부와 군사독재자들이 당신에게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보도하라고 협박과 회유를 통해 협력하면 부와 권력을 협력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한다고 가정합시다. 당신이란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가 한번 말해 볼까요? 당신은 아마 부와 권력을 쫓아 아니 협박이 두려워 그들이 원하는대로 국민에게 거짓을 알리고 있겠지요.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비굴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비굴하게 살아온 사람들 입장에서야 모두 비굴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다소 그들의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는 위안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들이 한 거짓말로 국민들이 입은 피해를 생각한다면 절대 그런식의 자기 합리화는 면죄부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일제시대 3대 민간신문은 조선, 동아, 조선중앙일보가 있었습니다. 비록 조선일보가 친일파들에 의해 친일을 목적으로 창간되었다고는 하나 문화통치시기 민족진영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항일논조를 가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방씨일가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항일논조는 점차퇴색하기 시작해 일장기삭제사건이 터진 이후 완전히 총동부의 선전지로 탈바꿈합니다. 그렇다면 님이 생각하듯 모든 신문이 조선일보와 같은 길을 걸었을까요? 언론인은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직업입니다. 돈과 권력과는 거리가 멀어야할 직업이지요. 많은 언론인들은 거짓말을 하며 부와 영화를 누리는 것 보다는 고난과 고통 속에의 투쟁을 선택했습니다. 그런 언론인들의 존재를 감추는 것이 조선일보가 원하는 세상이겠지요. 우리나라 언론사에서 없어져간 많은 신문들은 그렇게 비굴한 배신보다는 언론인의 명예를 선택했던 신문들입니다. 변절과 배신을 요구했던 암울한 역사 속에서 끝까지 연명해온 신문들은 어떻게 보면 정상적인 신문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명예로운 전통이 아니라 비굴한 연명의 과거였습니다. 그런 비굴한 과거사를 지닌 신문들은 세상이 바뀌면서 없어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꺼꾸로 바른소리하며 탄압받았던 신문들이 없어지고 언론사주는 사형당하고 기자들은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님께서 그런 화려한 전통을 가진 신문들 사이에서 올바른 신문을 찾는다면 영원히 찾지 못할 겁니다. 님께서 머리 속에 그리고 있는 전통도 있고 불의에 저항했던 신문들은 이미 멸종한지 오래니까요. ================================ ┼ ▨ 그러면 어떤게 좋은 신문이냐? - 우물안 개구리 ┼ │ 너거들이 조선일보가 없어져야 한다고 떠들어 댄다면 │ 대신에, │ 우리나라에서 친일도 하지 않았고, 군사독재에도 굽히지 않았으며, │ 신문사 경영도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는, │ 가장 좋은 신문이 무었인지 말해다오 │ 난 그 신문을 보겠다. │ 단, │ 근래에 생겨나서, 언론의 자유가 확대되었다고 편향되게 보도하는 │ 신문들은 빼고, │ 꼭 좀 알켜다오. 어쨋든 신문은 봐야하지 않겠나? │ 그런 신문을 소개해 줄 수 없다면 쓸데 없는 짓거리들은 그만두거라 │ │ ▨ 숟가락: 그런거 없어요. 안티조선은 언론시장을 과도하게 독점하는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것이지 특정 다른신문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왜 안티조선이 특정신문을 권하도록 광고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모르겠지만 안티조선은 언론개혁단체입니다. 그동안의 기득권층과 군사정권에 의해 8:2의 편협적인 언론구조를 5:5로 공평하게 바꾸는 것이죠. 그리고 특정신문을 권해 달라면 훌륭한 독자는 좋은 신문을 고를 줄 알것이라는 말 밖에 [07/17-21:48] │ ▨ 숟가락: ┼ 훌륭한 독자는 좋은 신문을 스스로 찾아낼수 있을 겁니다. [07/17-21:51] ┼ ▨ 과객: 허허. . . 독점을 개혁하겠다는 당찬포부를. 그렇다면 KBS, MBC를 개혁하는 것이 더 시급할진저. . . [07/18-20:42] ▨ 웃기는짬뽕: 조선중앙과 지금의 중앙일보를 비교하는 당신의 두뇌, 비었소? 지금 joins는 생긴지 30년이 넘었소!! [07/24-16:13] ▨ 모니터팀: 조선중앙을 중앙과 비교한 적은 없습니다. 조선중앙을 언급했던 것은 몽양선생을 예로 들며 지조를 지킨 신문은 멸종했다는 글을 적으려다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07/24-17:40] ▨ 관심멘: 모니트팀님 글잘보았음니다 우리나라언론의역사에대해 알고싶은데요 죄송함다만 자료좀볼수없을까요 [07/27-07:50] ▨ 와로타~: 대안없는 캠페인은 평가절하될수 밖에 없다... [08/04-18:5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