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하하 2003/3/27(목) 추천: |
 지금 서로 다투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노짱을 무조건 몰아부치지 말고... 우리의 할일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우리 형제, 자매가 다치지 않길 바라신다면 머리로 전시상황을 생각하고만 있지 말고,, 입으로 정부를 욕만하고 있지 말고,, 가슴으로 슬퍼만 하지말고,, 직접 움직여 주세요........ 단 한시간만 이라도... 서로 다툴 힘으로 반전시위 한번만 참석하셔도..... 현재 파병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파병문제... 반전시위... 에 대해 제 짧은 소견 올려봅니다. 어려운 문제이지요.. 정치행위, 외교행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하는 문제와 연결되니깐요.. 외교는,, 도덕을 설파하는 자리가 아니고.. 이해관계를 효과적으로 관철하는 장..이..니깐요.. 그럼..문제는 이해관계...흔히 ''국익''이라는 것.. 그게 문제인데.. 우리의 이해관계라는게 과연 무엇이던가요.. 그건..노짱(정부)입장, 비 노짱입장(국회,시민단체,일반시민)이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어요.. 미국의 입장을 일부 대변하여.. 향후..외교상 발언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제적으로 70% 이상을 의존하는 미, 일의 의도를 거슬렀다간.. 무역보복을 당하고..각종...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걸 피해보겠다고 생각한다든지.. 향후,,여러가지..면에서..대립각을 세워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맞서기 보담..사안별로...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향후..우리의 목소리로..정확하게..맞장뜨기 위해.. 한두번은 접어주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고..생각한다면... 이건 정부 입장 즉 노무현 대통령 입장이 될것이지요.. 그러나...현재..미국의 입김을 굴욕스럽게 받아들여도.. 향후..한반도..문제로 초점이 옮겨져 왔을때... 과연 그때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미국의 의도를 거슬러야 할 때.. 얼마나..실효성있게 높일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회의를 던진다든지..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할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냐고 묻는다든지.. 최소한의 절차도 이행하지 않은 침략전쟁에 정당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 노무현측 입장인 것이지요.. 지금..형국은...(현재 상황은요,,) 각자..입장에 따라..자기 주장을 상대에게 펴고 제 3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상황이 된것입니다... 크게 보면...다..진정성은 있는셈이지요.. 한가지 흠은..(이부분에서 국민들이 실망을 한것같아요) 노무현이측이..좀...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은 들어요.. 걸프전때도..바로 보낸것도 아닌데.. 너무 정직하게 자기가 공을 다 떠안은 건 좀 결과상 패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엽적인 문제이지만.. 국민여론이나..국회에..살짝 던져놓을 필요도 있는데... 너무 정직하게...상황을 받았어요.. 때론 정치적인 수사..정치적인 대응이 필요한데 노짱은 너무 직선적이예요.. 자기만 정당하면..외적인 관찰자의 시각은 다소 비켜가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건..때로는 좋지만..때로는 안그래도 될때까지 그리 하게 되면... 노련미가 없어지죠.. 그리고..더.. 말하면..여론의 힘을 가벼이 보았다는 뜻도 됩니다. 반전여론을 가벼이 보았어요.. 촛불시위 정도로 판단한거지요.. (이쯤에서 우리의 할 일이 번뜩 떠오르지 않나요???) 이현상을 바라보는 제 생각은 그래요. 각자 입장(정부와 시민)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는 것은 필요하다는 거지요.. 한가지 방향으로 합치되지 않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게.. 장기적으로 보아.. 우리..협상력과 발언력을 높이는데도..도움이 됩니다. 정부야..정부입장이 있으니..설설 기는척하고.. 국회, 시민단체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상황에 따라..서로 자기 목소리를 키우다.. 국민여론을 존중한답시고..못 이기는체하고..슬쩍 의뭉스럽게.. 국민여론, 국회의견..핑계로..상대방을 압박하고.. 그게 필요하지요.. (너희들 이야기 다 들어주고 싶은데.. 힘들다.. 국민들 반대가 심할 것 같다며..엄살떠는데..적극 활용이 가능) 제가 보기엔.. 역할분담론이 적당한 인식이 될 것 같애요.. 정 부 는....외교적인 현실적 대응... 국 회 는....정부의 대응에 대해..속도조절..주문.. 시민단체....도덕과 명분에 입각해..파병반대.. (우리의 할 일이 다시 번뜩 떠오르지요?? 아주 중요합니다. 촛불시위가 아닙니다.) 그 런 후...사회적인 화합를 이루어가는거지요.. 제가 보는 합리적인 해결방법은 현재 정부가 내놓은 파병안에 대해 시민단체의 요구를 일부수렴하여 국회가..공병대를 제외하고..의무부대만 소규모로 파병하는 방안이... 실리도 얻도..명분도 얻는...안이 될 것 같애요.. 우리는 선택상황에 있어서.. 선택에 대한 컴플렉스를 많이 갖고 있는데..잘 판단해야돼요.. 선택을 할때.. 둘중의 하나인지.. 아니면 수렴하여..제 3안..4안..으로..절충할 것인지.. 이경우는,,"수렴후..절충"이 좋은 대응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외교문제는..더 그렇지요..(약소국의 비애랄까??) 외교에 대해 잘모르지만..전에..약소국 외교론을 들어본적이 있거든요.. 외교는 이해관철..발언력 제고...가..지상과제이거든요...  ㅎㅎ: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모두 우리 입장 우리시각에서만 바라보신 건 아닌지. 미국도 여론을 이용해 다양한 사안에 대해 언제든지 우리를 압박할 수 잇다는 사실은 간과하지 않앗나........ [03/27-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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