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조아세 2003/3/7(금) 추천:

Re..과점시장에 대한 답변 연결   방송사가 성장하는 것 까지 얘기했지요? 계속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방송사들이 공정방송을 확보해 나가긴 했는데 방송사들은 뉴스만 공정하게 전달 할뿐 의견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논평이 짧게 나가는 정도이지 크게 자신들의 의견을 집어넣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방송은 신문과는 달리 그 영향력이 커 쉽게 그런 보도를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방송사들은 기계적 중립성만 지키며 뉴스전달의 역할만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언론의 의제설정 능력은 사설, 시론, 컬럼, 만평, 기사 등등 다양한 의견제시능력을 가진 신문사들에게 넘어가지요. 바로 조중동에게말이지요. 그래서 MBC가 의견을 뉴스에 삽입하기 전까지 조중동의 한국사회의 의제를 성정해 나갔고 그 역할은 조선일보가 주로 하게 됩니다. 조선일보 관련 지식인들과 관계인들이 한국사회를 이끌어갔던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일반대중들과 특권기득권층의 이익이 맞부딪치는 정책결정에 있어서는 특권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 조중동 사주들을 포함한 친족, 관련인, 학연, 지연, 등등 재벌, 기득권정치인들.... 쭉 모두 이미 하나의 이너서클(그들만의 그룹)을 이루게 됩니다. 대부분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지요, 바로 특권기득권층이라는 계층으로 초법적 계층이라고 보면 됩니다. 법에 통제를 받지 않는 계층입니다. 가령, 탈세, 병역, 비리, 특혜, 모든 일반인들에게 적용받는 법이 그 이너서클 안에 있는 계층의 사람들에게는 적용이 안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대부분 그런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대환, 장상 총리를 비롯해 이회창씨, 조선일보를 비롯한 족벌언론사 사주들... 모두들 병역과 세금, 모든 것에서 초법적 위치에 있던 특권기득권층이였지요. 그래서 조중동은 그런 일반국민들과 자신들이 포함되어있는 특권기득권층의 이익이 상충되는 정책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여론을 조작하고 몰아가게 됩니다. 대다수의 신문독자들은 무의식중에 그들이 몰고가는 여론조작을 옳은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지요. 그런데 꼭 조중동이 이런 비겁한 짓을 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 충돌이 발생하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균형을 유지합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선거, 재벌개혁, 각종 사회제도개혁, 정책결정에 있어서 그들의 이익에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 철저히 그들만을 위한 기사를 만들게 됩니다. 그런 작업을 조중동은 얼마전까지 계속 해왔습니다. 그런데 경쟁자가 나타납니다. DJ이지요. DJ는 그런 조중동의 교묘한 반칙을 알고 있었어요. DJ뿐만 아니라 많은 언론학자들이 알고 있었지요. 신문 소유주들이 신문을 이용해 권력을 휘두르고 정치인들을 가지고 노는 것을 정치인, 학자들..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지요. 물론 국민 대다수는 몰랐지요. 여전히 그들의 정신적 포로인 독자들은 그 내막을 몰랐던 거지요. 오히려 자신들이 보고 있는 신문사를 공격하는 DJ를 독재자로 보기까지 했지요. 물론 YS도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YS는 DJ와는 입장이 달랐지요. 조중동은 YS가 자신들과 야합하기 전부터 유독 우호적으로 대해줬으니 그들의 죄를 알면서도 그들과 정면대결할 필요성까지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DJ는 늘 조선일보를 비롯한 족벌언론사들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그들의 힘을 알았기 때문에 숙이고 들어갔지만 나중에는 정면대결이 불가피했지요. 아무튼 DJ정권 하에서 이런 문제를 절실히 느껴왔던 지식인들은 족벌언론을 바로잡기는 커녕 DJ가 오히려 조중동의 공격으로 찢겨져 나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지요. 그래서 지식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안티조선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물론 안티조선운동은 사실 훨씬 그 전부터 쭉 있어왔지만 이를 계기로 강한 힘을 받고 들불처럼 번졌지요. 이런 안티조선운동의 배경은 안티조선운동의 핵심이 특권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조중동의 왜곡보도를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는 것이었지만 조중동이 만들어낸 DJ와의 대립구도로 홍위병 논쟁에 휩싸이게 되지요. 사실 조중동의 입장에선 홍위병으로 보이겠지만 안티조선진영에서 볼 땐 억울한 누명이지요. 이런 와중에 MBC는 나름대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조중동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이지요. 물론 지금까지 KBS는 기계적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티조선운동의 배경에는 이런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군요... 첨부: 참고로 안티조선은 DJ의 홍위병이 아닙니다. 그 증거로 DJ의 측근들인 동교동계 의원들은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에 난 자신들의 기사를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자기들 잘 났다고... 그런 국회의원들을 뽑는 게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준입니다. ================================ ┼ ▨ 조선일보 독자들께 - 조아세 ┼ │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 진짜 조선일보 없애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려고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 있습니다. │ 조선일보는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없어질 수도 없고요. │ 조아세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 말 그대로 믿는 초등학교 수준의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없겠지요? │ │ 조아세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그 정도로 조선일보가 나쁜 기사를 많이 낸다는 것을 │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 조아세는 절독운동을 통해 독자들이 조선일보의 악행에 대해 알고 있으며 경고하고 │ 있으니 반성하고 제대로 하라는 일종의 시위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동시에 조선, 중아, 동아일보로 독과점적 기형구조로 변질된 신문시장의 구조를 │ 절독운동을 통해 다소나마 해결하고자 함입니다. │ │ 어떤 독자분들은 맹목적으로 찐짜 200만부를 절독해서 조선일보를 폐간시키는 것으로 │ 착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 조선일보와 조아세의 싸움은 하루 200만부씩 뿌려대는 거대언론과 │ 시민모임과의 싸움입니다. 조아세는 조선일보가 만든 허상처럼 폭력적이지도 │ 몰상식하지도 않습니다. 조선일보의 기사만 보고 저희를 판단하지 말아주십시오. │ │   │ │   반론: 독과점을 논할려면 김대중정부에서 자동차 혼자파는 현대를 먼저 공격하셔야 순서입니다.  한겨레 엠비씨 시사저널 외국언론까지 다 참조합니다  [03/06-22:03] │   조아세: 일반기업에서의 과점문제는 언론사 문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독과점은 결국 소비자피해로 연결됩니다. 문제의 핵심은 과연 소비자피해가 어느정도냐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지식이 필요없는 시장에서의 독과점은 소비자들의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비용증가 정도로 연결됩니다. 돈을 조금 더 지불하게 되고 상품의 가격결정권이 공급자에게 넘어가게 되지요.  [03/06-23:53] │   조아세: 신문시장문제는 일반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눈과 귀와 생각의 방향타를 결정하는 힘이 언론시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신문값이 과점카르텔로 신문사에의해 결정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지요. 신문값이 비싸지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03/06-23:56] │   조아세: 신문시장이 독과점화되고 과점신문사들이 카르텔로 기사를 공유하게 되면 국민들의 사상이 과점신문사들의 소유주 3명에 의해 지배당합니다. 그래서 늘 쿠데타가 일어나면 언론사부터 장악하는 것입니다. 북한을 보면 잘 알 수있지요. 언론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03/06-23:58] │   조아세: 조중동의 족벌사주 3명은 군사독재자들이 만들어 놓고 이용하다 쫓겨나면서 남겨진 언론지배시스템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장합니다. 5. 6공 전두환, 노태우씨가 만들어 놓은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거져 줍게 된것이지요. 그들의 빈자리를 김영삼정권에서 분해하지 못하고 조중동에게 빼앗깁니다. 늘 끌려다녔지요. 그들이 시키는 대로 독과점 족벌언론 3사는 과점카르텔 하에서는 기업이 아니라 절대권력이었습니다.  [03/07-00:02] ┼   조아세: 그래서 조선일보는 그 당시 스스로 밤의 대통령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럴만 하지요. 그러던 중 언론노조운동이 시작되고 군사독재자들의 나팔수였던 MBC는 노조의 힘에 의해 민주화에 성공하고 KBS도 부족하긴 하지만 나름의 공정성을 확보해갑니다. 조, 중, 동의 권력에 도전하는 세력이 생깁니다.  [03/07-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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