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미천한 2003/3/25(화) 추천: |
 조아세의 지향점에 대하여 조아세 같은 운동이 있어야 하는 한국적 현실이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군요. 원론적으로 말하면, 어떤 신문을 보고 안보고는 독자가 결정할 문제이지 다른 누구가 간섭하거나 간섭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특정 신문을 보지말아라 보아라하고 시민운동을 펼치는 것도, 또한 그러한 모임에 참여하는 일도 다른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핀잔해서는 안되겠지요. 다만, 문제는 조아세라는 모임의 주축을 이루는 구성원들이 대개 현 정권의 창출에 혁혁한 공을 이룬 <노사모> 등의 사람들이라, 정치적 색채를 띈 압력단체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러는 조아세를 현정권의 <홍위병>이라 혹평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정말 중요한 일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현실적으로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특정 신문을 없애자고 나서는 극한적 태도는, 그 신문의 독자들에게 알게 모르게 적대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 형성되는 두 진영간의 적대감정은 시간이 흐를 수록 골이 깊어질 것이고, 종국에는 우리가 그렇게 타기해마지 않는 또다른 편가르기 양상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국민화합이나 통합에서 더욱 멀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심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나는 조아세가 지금의 과격한 노선에서 건전하고 생산적인 비판의 광장으로 발전시켜, 특정신문들만 아니라 모든 매체들이 보다 참된 언론의 길로 나아가도록 만들었으면 합니다.  모니터팀: 미천한님의 생각에 공감이 많이 가는군요. 제가 여기서 왜 이런 짓을 해야 하나 짜증나고 우리들의 모습이 싫어지기도 합니다. 신문을 보고 안보고는 독자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우리가 보지 말란다고 안볼 국민들도 아니고 보라고 해서 볼 국민들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운동과 상관없이 조선일보의 독자수는 유지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저희는 조선일보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 [03/25-14:15] 모니터팀: 다. 그리고 그들의 존재에 상관없이 조아세가 없어질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하고 있는 일은 누군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대중들에게 알려나가는 일입니다. 안티조선운동은 특정언론사를 없애자는 운동이 아니라 조선일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가는 운동입니다. 그것을 대중들이 알고 난 후 조선일보에 대해 어떻게 할 지 혹은 조선일보가 어떤 자세를 보일 지는 시장의 원 [03/25-14:19] 모니터팀: 리에 따라 알아서 진행될 것입니다. 반전평화팀이 미국의 전쟁을 막기위해 이라크로 날아갔습니다. 그들이 미군의 진격을 막을 것이라고는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얘기일까요? 조아세가 호소를 해 조선일보를 끊은 사람은 새로이 조선일보를 구독하는 사람들의 100분 1도 안됩니다. [03/25-14:22] 하지마: 조아세의 지향점을 단지 조선일보에 국한 시키지 마시고 언론개혁이란 거대한 화두로 봐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근데 왜? 조선일보냐라고 하시겠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기에 하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거의 모든 언론개혁을 외치고 있는 단체들이 안티조선에 동의를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시는게..^^ 그럼 이만..^^ [03/25-14:24] 모니터팀: 조선일보는 조아세에 대해 왜곡된 보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조아세의 주축을 이루는 구성원은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노사모> 주축 맴버들이 조아세의 주축이라는 주장은 왜곡된 것들로 사실과 다릅니다.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악의적인 왜곡기사입니다. 또한 조아세에 대한 급진 과격 성향 역시 교묘히 조작되고 만들어진 허상에 불과합니다. [03/25-14:27] 모니터팀: 따라서 조아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특정언론죽이기라는 조선일보 발 여론몰이의 결과이며 그것은 결국 언론개혁운동에 참여하는 순수한 시민들의해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루어낸 시민운동에 대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조작된 시민운동으로 매도하는 데 효과적인 논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03/25-14:36] ㅎㅎ: 모든 논리의 귀결점이 조선인데 참으로 딱하십니다. 우리 국민들이 조선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는 것도 아니지 않습 니까. 그런 논리는 조아세만 똑똑하고 이랍ㄴ 국민은 우매하니 우리가 계몽하는데로 하라는 거나 다름없습니다.(우리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느껴 집니다) [03/25-16:55] ㅎㅎ: 조아세라는 단체 일므에서도 조선죽이기인데 어케 엄론개혁운동으로 보겟습니까. 다른 언론이 편향 /왜곡/ 권력의앞잡이 노릇해도 암말도 안하고 잇는데...... [03/25-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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