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모니터팀 2003/8/27(수) 00:43 (MSIE5.5,Windows98,Win9x4.90) 219.248.25.233 1280x1024 추천: |
 Re..경제도 중요하지만 언론문제는 경제문제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언론이 바로서지 않으면 정치도 바르서지 않으며 경제또한 바로설 수 없습니다. 이게 제 소신입니다. 현실정치는 민의를 중시하지만 경기란 순환하는 것입니다. 상승할 때가 있으면 하락기가 있기마련이죠. 정치인들은 경기의 하락기에 표를 의식해서 부양책을 동원했습니다. 결국 경제를 더 망처놓은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안쓰는 게 아니라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것입니다.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분위기로 반전되면 소비는 되살아날 것입니다. 실물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제가 보기에 지금은 바닥을 다지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충분히 바닥을 다지면 곧 경기는 호전될 겁니다. 외국인들은 미국경기가 호전될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자금이 풍부해지면 그 자금으로 아시아시장에 투자합니다. 특히 한국은 유망한 투자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 중에는 해지펀드도 있지만 지금까지 쏫아붙듯이 투자된 자금들은 해지펀드가 아닙니다. 외국인들은 주식을 장기간 보유합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 처럼 금방 팔아치우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들은 내년의 한국경제를 바라보고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주가동향이 경기동향을 6개월 선행하고 있다는 분석은 허황된 추정은 아닙니다. 조중동의 논조는 현재 객관성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내년 4월 총선을 고려해 신문편집을 계속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경기하락은 외환위기나 장기공황을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오히려 경기주체들에게 희망을 줘서 소비심리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라크전 우려와 원유값 상승, 북핵문제, 중국의 사스, 거기에 부실카드채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되어 올 봄 경기가 갑자기 악화되었지만 모든 악재는 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맨털은 아직 견고하기 때문에 신용불량자문제가 정리되고 내년 총선이 안정적으로 끝나면 경기는 곧 호전될 것입니다. 전경련은 최근 기업투자를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이 집권초기 삼계탕까지 먹이며 부탁했지만 재벌들은 설비투자규모를 늘리지 않았습니다. 왜 그들이 자금을 시장에 풀지 않는 걸까요? 아마 그들은 총선 이후에나 투자를 늘릴 것입니다. 전경련은 참여정부 집권초기 정부와 재벌정책을 두고 정면충돌했습니다. 그들은 현 정부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전경련의 산하연구기관에서는 노골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면 투자하지 말라고 그래도 그들은 설비투자규모를 늘릴 겁니다. 아무튼 내년 4월 이후에는 경기는 좋아질 겁니다. 경제문제가 민의의 향배를 가르는 것을 대통령이 알고 있듯이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은 경제문제가 최소한 내년 총선 전까지는 호전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대통령과 대립하는 사람이라면 저는 절대 돈을 풀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국회권력까지 장악하도록 방치해 대통령의 손에 자기 목에 들이댈 칼을 쥐어줄 바보스런 재벌은 없겠죠. 과거 여당처럼 인위적 부양책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반대세력에 의한 경기하락책동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이 꺼꾸로 돌아가고 있는 거죠. ================================ ┼ ▨ 모니터님 - 노사랑? ┼ ┼ 심리적인 경제주체가 국민의몆%일까요? 조아세를좋아하고 느끼며 살고잇는86입니다.(어용이아니라는 나름대로의확신)그렇지만 님의 글중 처음이후엔 갑작스레 ㅈ중동으로가네요.(혹시 제글이 이싸이트에 안맞을수도 있지만)이런 논쟁은아닙니다.나무가 조중동이면 숲은 뭐지요? 단순한 질문이지만 누구나 쉽게 넘어가지요.주가가 선행을 한다고요? 그것이 만약 해지퍼드라면,삼성전자가우리나라 회산가요?50%가까이 외인지분 입니다. 여타 잘나가는우리 브랜드도 마찬가지구요. 자...이런상황에 무엇이중요할까요. 경제는 민심,곧 천심입니다.족벌,세습 논하기전에 그런회사들이 우리꺼야되지 않겠읍니까?외인들이 작정하면 거덜나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조아세님 10%만 현실정치에 참여합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