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둥글이 2003/3/6(목) 추천: |
 좋은 란을 만드셨군요. 참 좋은 란을 만드셨습니다. 자칫 이런 활동이 폐쇄적으로 자기 목소리만 낼 수 있는 뱡으로 갈 수 있는 함정을 아예 막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참으로 잘 하셨습니다. 조선일보에도 이런 란이 만들어 지면 좋을텐데요. 서로 극단적으로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가치가 교차하는 곳에서 합의를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진실을 확인시켜주다 보면 결국 우리들이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을 터인데... 하이튼 조선일보 독자들이 왔을 때 이들 감정 상하지 않고, 조용한 토론을 통해서 차분히 문제를 하나씩 이해시킬 수 있는 장치도 좀 필요하리라 봅니다. 우리모두싸이트 쟁토에 보니깐 어떤 분이 열받는다며 자신의 나름대로의 사상을 줄줄이 풀어 놨는데, 보수수구세력의 영향을 많이 받았더라고요. 헌데 그것에 답변을 하신 분들은 '어린애는 가라' '몰르면 찌그러져 있어' 이런 수준의 글을 올리셨거든요. 글을 올리신분에게 합리적으로 문제를 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더 '열받게'해서 쫒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거든요. 그럼에 이곳에서도 어떤 '장치'같은 것을 둬서 이를 막았으면 합니다. 또한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의 조선일보의 문제점에 대해서(역사적인 사건이나 논조나)좀 간단히 설명하는 장을 게시판 상단이나 하단에 올려서 조선일보 독자들이 일일히 게시판에 글을 올릴때 마다 조아세회원들이 체계없이 답을 달아줄 것이 아니라, 우선 그것을 보고 조금 '정화'된 상태로 글을 올릴수 있도록 준비를 해줄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거든요. 그리하다면 조금 직선적인 답변에 대해서도 수렴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또한 '심리학적'인 문제까지에 대해서 좀 고려를 해서... 사람들이 '독단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특성' '생각이 한번 쏠리면 바꿔내기 힘든 생각의 경향성'등에 대한 이해를 정리해서 '만약 잘 못된 생각(조선일보)을 계속 접했을 때 빚어지는 문제'에 대한 사실적이고도 간단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으면 좋을 듯도 합니다. 그러한 장을 통해서 이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여지껏 전혀 의심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서 '의심의 필요'를 느끼면... 그 자체로 문제가 해결되거든요. 간단한 이야기지만 어려운 기술을 요하는 그것이죠. 허나 '조선일보 독자'를 회유시키려는 장에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이튼 이런 란을 만드신 것에 대해서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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