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정당한보수 2003/4/7(월) 추천: |
 노무현씨를 노무현씨라고 하는게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무리 지난 16대 대선전부터 이회창씨를 정치적으로 지지해왔다고는 하지만 한나라의 대통령께 "XX씨" 할정도로 반감을 표시하는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선 이전부터 노무현씨의 언행과 정책들은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엄청난 불신과 충격의 연속이었고 그 이후부터 저는 노무현씨가 대통령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의심이지 결코 악감정으로 그리하는 것은 아니니 양해바랍니다.. 우선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 몆자 적으면 노무현씨는 대통령 취임이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지난 98년에 결정한 한총련에 대해서 사면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적이 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일까여?? 대학생이라는 사람들이...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이.. 그것도 상아탑안에서... 북한을 찬양하고 김일성원수님 만세!! 하는 사람들을 사면하고 풀어준다니요?? 전 여기에서 우선 노무현씨의 국가관과 법적관념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명이 난 단체를 사면하겠다니요?? 속된말로... "천만의 말씀...만만의 콩떡입니다.." 그리고.. 노무현씨는 지금 신문과 방송사이에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제를 하지 않으면서... 왜 신문...특히 메이저 언론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대하는지 알수가 없네여... 족벌언론...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를 좀 보시지여...그들도 소유권이 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금 온라인 신문들..예를 들어 오마이 뉴스니.. 독립신문이니(제목맞나??) 하는 온라인 신문들의 기사가 과연 얼마만큼의 신빙성이 가는지가 의심스럽네여.. 촛불시위와 관련 '앙마' 라는 오마이뉴스 기자가 기사를 가지고 장난을 친 경우가 있지요... 오프라인에서는 이러한 글들을 보기가 어렵더군요... 그리고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노무현씨의 언론관은 순탄치 않은 정치 경력처럼 언론과의 수없는 설전속에 완성된듯 싶더군요... 91년 주간조선과의 소송.. 그리고 2000년 세무조사 관련'언론과의 전쟁..' 이러한 불균형적인 언론관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한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하겠습니까?? 아니죠.... 기업을 불안하게 하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언행이 거친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 감이라고 하겠습니까?? 아닙니다..제 좁은 소견으로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럴수는 없습니다... apple10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된듯 싶군요.... 조중동과 같은 신문사들은 최소한 여러차례의 검증을 거칩니다.. 저도 타임스지 에서 일할당시.. 여러차례 검증을 관련 기관들과 기사를 내기전에 거쳤구요... 지금 노무현씨의 청와대는 그러한 시스템이 거의 막혀 있더군요..... 백악관식 브리핑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씨가 새로이 만든 브리핑 시스템은 백악관이 아니라... 아주 정반대식의 통제정책이라고 할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제가 여러분들께 여러차례 부탁리는 거지만..개혁은 무조건 급하게 한다고 해서 결코 좋은게 아닙니다.. 속도들 조절하고 완급을 조절하며 나라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 해가면서 해야 그게 바로 개혁인겁니다... 요즘 저는 김영삼정부의 초기를 보는것같아 아주 불안합니다... 측근들의 2억5천만원 수수...개혁,개혁.... 어디서 무슨일이 터질지 알수가 없네여... 정부가 언론을 거부하고 통제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관치언론이 나오는 겁니다...KBS 서동구 사장 임명이 아주 좋은 예라고 하겠군요... 두서없이 몆자 적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개혁의 속도가 이처럼 빠르고 급하다면 반드시.. 차후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광개토: 참으로 올바른 말하셨습니다. 장관시설에도 언론과의 전쟁을 해야한다고 해놓고 대통령이 되어서 실천을 하는데 민주국가에서 도대체 있을수 있는일입니까? [04/07-2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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