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모니터팀
2003/4/3(목)
추천:
Re..제가 음식을 삼키는 것까지 도와드려야 하나요?  


http://www.joase.org/technote/read.cgi?board=hongbo&y_number=1862&nnew=1

홍보자료실에 있잖아요. 바뻐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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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터님 보세요!! (오마이뉴스 건) - 하하 ┼
│ 아래의 기사가 조아세에 잇다고 해는데 찾아보니 없네요!!!


│ 미국 신문 오역, 왜곡하여 反美감정 부추기지 말라


│ 한 인터넷 신문기자의 자숙을 촉구한다...조 화 유

│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거의 매일 ‘번역’기사를 올리는 조정희라는 기자는 3월 24 "미국은 왜 넘버원인가?"라는 글을 썼다. 이것은 미국 신문 월 스트리트 저널(WSJ)의 논설면 편집차장격인 대니얼 헤닝거의 Why We're No. 1(왜 우리는 1등인가)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자기 의견을 덧붙여 쓴 글이다.
│ 그런데 조정희 기자(이하 직명은 생략)는 헤닝거의 글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그 오해를 토대로 헤닝거의 원래 뜻을 상당히 왜곡했다. 즉 그는 헤닝거 글의 결론 부분 '번역'에서 "유엔이 시간만 질질 끌면서 해결하지 못한 일을 단독결행자로서의 초강대국 미국이 앞장서서 해결하는 것이 어째서 오만이냐고 되묻습니다. 그러고는 거기에는 아무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답변까지 내놓습니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잘못된 번역일 뿐 아니라 그 오역을 토대로 만들어진 왜곡된 글이다.

│ 원문에는 That the U.S. went forward with the Iraq war when the United Nations wanted to take the negotiation game into double overtime is supposed to reflect the arrogance" of a "unilateralist" superpower, answerable to no one.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유엔이 (후세인과의) 협상 게임에서 연장전 기회를 두 번이나 주려고 할 때 미국이 이라크전쟁을 시작한 것은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는 '일방주의적' 초강대국의 '오만'을 드러낸 것이라고들 합니다"라는 말에 불과하다. 헤닝거 기자는 그게 어째서 오만이냐고 되물은 일도 없고, 그리고 그 물음에는 아무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일도 없다. 조정희는 answerable to no one(아무에게도 책임지지 않는)의 뜻도 모르면서 자기 오역에 도취되어 기상천외한 왜곡을 만들어낸 것이다.


│ 조정희는 이어 "또 헤닝거는 25살짜리 미국인들이 최신 무기를 들고 이라크로 쳐들어가는 이유는 분노에 찬 세계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그러는 게 아니랍니다. 그렇게 대량살상무기를 철거시켜 놓아야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뒤뜰에서 바비큐를 하고 아이들의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라고 썼다. 이것도 원문에는 If....one of the things America does with the system that made it a superpower is build a 21,000-pound MOAB, rest assured that has nothing to do with a desire to routinely throw its weight around in a resentful world. It's mainly done so that when the 25-year-old down the street ends up in a Kuwait, Kosovo, or Iraq―to personally dismantle weapons of mass destruction―he has the best chance the system back home can provide that he'll return to his backyard barbecue and kids soccer games.라고 되어 있습니다.


│ 이것은 "미국을 초강국으로 만든 시스템을 가지고 미국이 하는 일 중의 하나가 MOAB 같은 폭탄을 만드는 것이지만, 안심들 하십시오, 그것은 미국이 적대적인 세계에서 항상 막강한 힘을 행사하기 위해 그런 폭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물다섯살짜리 청년이 쿠웨이트나 코소보 같은 곳, 또는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이라크 같은 곳에 가게 되었을 때 그가 살아서 고향에 돌아가 뒤뜰에서 불고기를 구워먹거나 아이들의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정도의 뜻이다.

│ 다시 말하면 미국이 MOAB 같은 첨단무기를 만드는 것은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테러용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전쟁터에 나간 자국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조정희는 "요컨대 '헤닝거의 미국'은 첨단 군사무기를 가지고 자의로 다른 나라를 침공할 능력이 있으며, 그렇게 해야만 바비큐와 아이들의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나라입니다"라고 썼다. 얼른 보면 비슷한 얘기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의 글은 원문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아니,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왜곡에 가깝다. 원문 필자가 알면 펄쩍 뛸 일이다.


│ 필자가 이해하는 헤닝거의 칼럼은 미국이 첨단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넘버 원 국가가 아니라, 그런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만든 미국적 시스템―모든 사람의 자유와 창의력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들이 좀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미국을 일등국가로 만들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미국에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단독으로라도 감행하는 전통이 독립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내려오고 있으며, 이라크를 무장해제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른 나라들보다 더 강하게 가지게 된 것도 그런 미국적 전통의 소산이란 뜻의 글이지, 조정희 기자의 말처럼 "미국이 일등국가니까 그 정도 오만 좀 부려도 어떠냐"는 논리가 아니다. 미국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WSJ 신문의 논설담당면 편집자가 그런 소아병적인 글을 쓸 리가 없지 않은가?


│ 말이 난 김에 조정희의 오역, 왜곡을 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데이빗 브로더의 글 Bush's Minimalist Mantra (부시의 단순논리 반복)을 오마이뉴스에 소개하면서 원문에도 없는 소위 "부시 3단논법"을 말이 되지 않게 자기 멋대로 만들어, 이것을 가지고 부시 대통령을 매도했다. 이를테면, A: 미국민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B: 나, 조지 부시는 미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선서했다. C: 그러므로 나는 이라크와 전쟁을 해야 한다와 같은 엉터리 3단논법을 자기가 만들어 그것을 가지고 부시를 맹비난하고 있다.

│ 조정희는 또 "미 언론, 이라크 전쟁에 본격 딴지"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워싱턴 포스트 칼럼 제목 Heed the Hawks(강경파에 귀를 기울이라)를 "강경파를 조심하라"로. bare-bones(최소화한)을 "빤히 드려다 보이는"으로, write off(무시한다)를 "구워삶는다"로, the number of troops that would be required to occupy postwar Iraq(전쟁이 끝난 후 이라크에 주둔할 병력규모)를 "전쟁에 필요한 병력규모"로 오역을 했다.


│ 그는 또 mavericks(기존 제도나 학문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길들여지지 않는 이단성"으로, intellectual impatience(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는 끝없는 탐구심)을 "지적인 참을성 없음"이라고 이상하게 번역해 놓았다. 그는 또 한 대학 교수가 테러 피의자 고문에 관하여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기고한 글 제목 Rights on the Rack(고문대 위의 인권)을 "벼랑까지 밀린 인권"이라고 원제와는 동떨어진 번역을 하면서도(아마 rack가 고문틀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조선일보 김대중 기자가 the kill box를 "죽음의 상자"라고 "부적합하게" 번역했다며 "영어실력 때문에 딴지일보에 된통 얻어맞은 적이 있는 김 기자에게 이 정도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까요?"라고 비아냥거렸다. 조정희는 the kill box가 '죽음의 지역' 또는 '죽음의 관'이 옳은 번역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죽음의 상자'가 더 적당한 번역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 군대를 소탕할 때 kill box작전이라는 것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유인정찰기 또는 무인정찰기가 적의 위치를 파악하여 컴퓨터로 지상군에게 연락하면 지상군은 이 정보를 지휘부에 역시 컴퓨터로 연락, 지휘부가 항공모함이나 인근 공군기지로부터 폭격기를 발진시켜 지상의 적을 단시간에 섬멸시키는 입체작전을 가리킨다. 이때 적을 중심으로 한 상상의 3차원 박스 모양의 공간이 kill box다.


│ 조정희는 또 3월 31일 오마이뉴스에 크게 보도된 그의 기사에서 ally(우방, 동맹국, 연합국)의 발음을 "앨리"라고 친절히 써주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쓴 것으로 보아 단순한 오타는 아닌 게 분명하다. ally는 명사일 때는 "앨라이", 동사일 때는 "얼라이"라고 발음한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학생도 다 알 만한 이 단어의 발음을 미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하면서 강의까지 한다는 그가 ally를 alley(뒤골목)와 같이 발음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그는 또 같은 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한 말 History requires more of our coalition than a defeat of a terrible danger.(역사는 우리 코우얼리션 동맹국들로부터 지독한 위험물-후세인 정권-제거 이상의 일을 하도록 요구한다)를 "역사는 가공스런 위험의 격퇴보다 우리의 코우럴리션을 더 요구한다"라고 말도 안 되게 오역을 해놓았다.


│ 위에서 지적한 조정희의 오역이나 서툰 번역들은 필자가 최근에 읽어본 그의 "번역"기사 다섯 편에 들어있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가 과연 미국 신문 칼럼들을 완전히 이해할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그의 대단치 않은 영어 독해능력과 그의 미국에 대한 편견이 결합, 웃음을 자아내는 오역과 악의적인 왜곡이 되어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거의 매일 올려지고있다.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므로 그가 반미(反美)적, 반(反)부시적 글을 쓸 권리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인들의 글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섣불리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전달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일 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 독자들의 영어능력을 깔보는 행동이며, 불필요하게 반미적 감정을 조장하여 우리 국익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在美작가·영어교재저술가>




│  211.202.152.37 모니터팀: 이 기사는 제가 안티조선진영에 홍보하기 위해 초기화면 게시판에 걸어놓았던 기사입니다. 저희 홍보용 자료실에 가서 확인해 보세요. 이 것이 바로 오마이뉴스와 조선일보의 차이점입니다.   [04/03-18:05]
│  211.202.152.37 모니터팀: 오마이뉴스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며 고쳐 나가는 오픈된 견제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조선일보는 없어요. 그들은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인데 견제 시스템이 전혀 없어요. 그들은 비판을 전혀 인정하지 않아요.  [04/03-18:09]
│  211.202.152.37 모니터팀: 그들이 자신들에 대한 비판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정하고 변화하는 자세를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안티조선과 조선일보가 극단적인 상황까지 오지 않았어요. 조선일보는 상당한 독선과 권위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틀려도 고집 센 아버지처럼 그냥 옳은 거예요. 옳은 말하는 아들이 틀린 겁니다.  [04/03-18:11]
│  211.202.152.37 모니터팀: 그들은 비판을 하면 오히려 비판했다고 질책을 하고 있어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예요. 독자들이 조선일보를 견제한다구요? 세뇌 당하지나 말어요. 견제는 무슨 견제예요. 무슨 기사가 왜곡되었는지도 모르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는데요.  [04/03-18:12]
┼  211.202.152.37 모니터팀: 조선일보는 국민 모두가 다 아는 친일행위에 대한 부분도 단 한번도 인정하지 않았어요. 끝까지 항일민족지예요. 그들은 절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04/03-18:14]  ┼



211.49.82.135 하하: 자료실에서  번호가 몇번이죠?  [04/03-20:36]
211.202.152.37 모니터팀: 1863번입니다.  [04/03-20:54]
220.76.48.123 음하하하: ㅎㅎㅎㅎ  [04/0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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