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모니터팀 2003/4/2(수) 추천:

Re..댓글에 계속해   오마이뉴스의 경우 시민기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사실상 시민들이 만드는 신문입니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자사의 편집에 대한 비판기사도 균형있게 보도하며 시민사회의 견제를 충실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가 보도에 문제점을 나타내면 즉시 시정할 수 있는 자율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조선일보만큼 공익에 위배되거나 자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에 비해 지나치기 공정성을 저해하는 기사를 내고 있지 않아요. 오마이뉴스의 영향력은 조선일보에 비해 턱없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사와 신생 인터넷신문을 단순 비교하며 공정성을 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독립신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단체가 없잖아요. 독립신문이 공정보도에 공익을 추구해서 안하는 줄 알아요. 사회적책임이 적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는 거예요. 조선일보는 그런 인터넷 신문사와는 그 사회적 책임이 달라요. 신문사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것은 사실 좀 깊이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언론에 대한 정부개입은 문제가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런 말을 할 수 있으려면 먼저 신문시장에 참여하는 다른 논조의 신문들이 서로를 비판할 수 있는 구조로 신문시장이 재편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조중동 독과점 하에서는 사실상 조중동은 서로에 대한 비판은 전혀 없습니다. 그나마 겨우 연명하고 있는 일부 마이너 신문사들이 목소리를 내보지만 들리지도 않아요. 그것은 조중동이 마이너 신문사들의 영향력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영향력이 너무 미비하기 때문에 허튼짓해도 누가 뭐라고 못한단 말입니다. 하지만 신문시장이 독과점 상황에서 해소 되고 조중동의 기사 편집방향 카르텔이 끊어어져 과점이 해소되면 신문사들끼리 그리고 다른 언론매체들끼리 끊임없이 서로를 견제하여 국민들이 신경 안써도 신문사 오너들은 크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현재 왜곡되어 있는 신문시장의 독과점구도를 해결하던지 아니면 다소 시장질서에 위배되지만 언론사의 공익성을 중시해서 은행들 처럼 소유지분을 제한 하던지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sk의 독점방지책, 미국의 독과점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분할 정책 등을 모두 사회주의 정책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사고 방식입니다. 자유주의 시장경재 질서의 최우선 순위는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지금 소비자들은 어쩔 수없이 조중동을 볼 수 밖에 없는 시장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마이너 신문사들은 볼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잃은 상태예요. ================================ ┼ ▨ 제가 조선일보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 숟가락 ┼ │ │ 조아세를 비판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 조아세가 조선일보와의 정치적성향과 반대되기 때문에 안티조선을 하는 줄로 아시는데요. │ 제가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이유는, │ │ 1. 사주가 편집권을 쥐고 있습니다. │ 신문이 개인사유화 되어서 방씨일가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니터팀님이 말씀하신대로 조선일보를 올바른신문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 │ 2. 조선일보의 친일행위는 사실입니다. │ 초기의 조선일보는 분명 항일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폐간을 당했지요. 그리고 그해 방응모씨가 인수한후 절대적으로 친일신문으로 바뀌었답니다. │ 조선일보가 항일했다는 증거들은 방응모가 인수하기 전의 것들이더군요. │ 조선일보가 기자가 조선의 친일행위가 사실인지 아닌지에 관련글을 썼다고 하더라도 편집권을 쥐고 있는 방머시기씨에 의해 폐기될겁니다. 이것이 공정한 보도를 유지할수 있겠습니까? │ │ "  [일제로부터 '강제 폐간' 당했다는 조선일보] │ 1940년 8월 폐간된 사실과 관련해 "조선일보 80년사" 발간사에서 현 방상훈 사장은 "민족지들이 친일을 했다면 일제가 왜 폐간을 했겠느냐"고 따졌다. │ 하지만 우리가 폐간이라는 말에서 느끼는 것처럼 일제가 어느 날 갑자기 총칼을 앞세우고 신문사 문을 폐쇄한 것이 아니다. 사실 일제로서는 적극적으로 친일 행위를 한 '민족지'를 굳이 폐간할 이유까지는 없었다. │ 다만 전쟁 중이던 일제가 국가총동원법에 따른 물자절약 차원에서 일본 국내에서도 지방마다 한 신문사로 통폐합한 것뿐이다. 실제로 조선일보는 폐간사에서 "동아 신질서 건설의 성업을 성취하는데 만의 일이라도 협력하고자 숙야분려한 것은 사회일반이 주지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 조선일보는 총독부와 협상 끝에 폐간 보상금으로 총독부와 매일신보로부터 각각 80만원과 20만원을 받았다. (당시 가미가제 전투기 한 대의 값이 10만원이었다) -(손석춘, "부자신문 가난한 독자" 인용, 편집) │ │ 3. 고의적인 기사오보 및 책임감없는 언론양심을 소유한 조선일보 │ "김일성 사망설 특종 오보 │  서울 불바다'뻥튀기 보도-전후맥락 거두절미하고 '불바다'만 강조 │  성혜림 망명설 관련 오보 - 국제적 망신살 엄청 뻗었죠. │  박홍 주사파 발언 관련보도 - 검찰은 안 믿어도 박홍말은 연일 대서특필 │  양심수사면 관련보도-이회창이 말하면 인권옹호, 김대중이 말하면 빨갱이인 조선일보의 이중적 잣대 │  박노해의 조갑제 만남 희망, 왜곡보도 │  농구선수 우지원, 가수 이선희, 미스코리아 한성주도 빨갱이라 매도함 │ ==> 조선일보가 속보를 많이 낸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무책임한 오보와 권력기생적인 편협적인 기사들로 인해 사람들은 엉뚱한 사냥놀이를 나서게 했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오보에 대한 정정기사나 반론보도는 절대 없었답니다. 조선일보의 양심은 오데로 갔을까요? │ │ 머.. 여러가지 있지만 종합해 볼때 편집권을 쥐고 있는 사주에 의해 사실이 왜곡되거나 혹은 감추려고 하는 언론행패에 안티조선들이 나왔다고 봅니다. │ │   조선사랑: 1. 네 사주가 편집권을 쥐고 있지요.KBS는 대통령이 사장임명권을 갖고, MBC는 지분의 70%을 정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부가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셈이지요, 그리고 오마이뉴스의 경우 지분의 70%를 오연호대표이사가 가지고 있습니다.  [04/02-19:56] │   조선사랑: 만약에 조선일보의 지분을 빼앗아 소액주주에게 주식을 골고루 분배한다면 그건 자유경쟁시장원리에도 어긋난 일이며, 자유민주주의 원칙에도 어긋난 일입니다. 법적으로 별문제가 없다면 왈가불가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정부의 언론통제가 심각한 지금 정부에 맞설수 있는 언론이 몇개나 됩니까?  [04/02-19:58] │   조선사랑: 소액주주로 이루어진 군소신문업체에서 감히 정부비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까? 소액주주의 작은 힘으로 뭘할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언론의 중립을 강조하신다면, KBS,MBC,오마이뉴스 문제부터 거론해 보시지요. 과거 전두환정부가 빼앗았던 양방송사의 사장임명권을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10년이 지났는데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할말이 없습니까?  [04/02-20:00] │   하하: 조중동이 더 커져야 함.    공중파.오마이.한겨레 등>조중동*10  [04/02-20:01] │   조선사랑: 2. 그당시 친일 안한 사람이 누가 있습니다. 창시개명 안한 사람이 누가있습니까? 그리고 정작 친일은 대한매일신문입니다. 조선총독부가 총독부기관지로 발행했던 대한신보(대한매일신문)입니다. 5-6공때는 서울신문으로 변모해서 전두환찬양하기 바빴고,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다시 돌아서서 정부 찬양하기 바빳던 신문입니다. 왜 대한매일은 걸고 넘어지지 않습니까? 왜냐구요..그건 친민주당 성격을 띠기 때문입니다. 이중적인   [04/02-20:03] │   조선사랑: 3. 오보기사를 보니, 당시 조선일보 뿐만아니라 몇몇 언론도 같이 오보를 │ 내었던 기사도 보이는군요. 불바다는 테레비에서 짤라서 '불바다'만 말한 │ 걸로 아는데요...박홍보도는 그 신문사의 기사선택이지 그걸 문제삼으시 │ 네요..할말이 없습니다. 일부를 빨갱이라고 매도했다고 생각한건 당신만 │ 느끼는거 아닙니까?  [04/02-20:06] │   모니터팀: 조선사랑님 남이 도둑질 하니까 나도 도둑질해도 된다는 논리는 비정상적인 논리예요. 다른 사람들도 다 편집권쥐고 장난치고 일제시대 때 친일했으니 친일했어도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언론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04/02-20:14] │   모니터팀: 더우기 지금은 군사정권때와는 달리 국민의 손으로 견제를 받으며 대통령을 뽑기 때문에 사실상 언론은 방송권력은 국민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세습되지도 않습니다. 특히 방송사의 편집권은 신문사 오너들의 영향력만큼 크게 미치지 않습니다. 특히 방송사노조와 시민단체의 영향력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SBS나 조중동과 같은 개인기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04/02-20:23] │   모니터팀: 개인 기업인 SBS를 보면 알겠지만 이회창 대세론에서는 친한나라당보도를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니 친민주당보도를 내고 있잖아요. 이런 식의 보도를 하는 개인기업들과 공공기업인 KBS와 MBC는 비교가 안되는 것입니다. KBS와 MBC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04/02-20:25] │   모니터팀: 자유경쟁시장원리의 핵심 포인트는 시방지배력을 소비자들에게 주도록 공정한 경쟁을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자유경쟁이란 소비자권익을 위해 공정한 룰 하에서 자유롭게 경쟁한다는 의미예요. 시장 공급자를 위해서 자유롭게 경쟁하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시장이 독점이나 과점상태로 가게되면 소비자피해 발생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게 되어있어요.  [04/02-20:29] ┼   모니터팀: 신문시장은 신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독과점상황입니다. 독과점 하에서 기업에 대한 규제를 방치하고 방관하고 있는 것은 자유경쟁시장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입니다. 신문시장의 시장지배력은 지금 신문공급자인 조중동 오너들에게 있단 말입니다. 공부 좀 하세요.  [04/02-20:31]  ┼ 조선사랑: 조중동은 MBC, KBS가 견제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독자의 심판을 받고 있고요. 미디어비판을 통해 조중동은 방송사의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04/02-21:00] 조선사랑: 그런 견제 속에서도 7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건 그 나름대로 국민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습니까? 엉터리 신문이라면 70%가 보고 있겠습니까? 그리고 조중동 보는 사람이 무뇌아도 아니고, 저능아도 아닌다음에야...  [04/02-21:02] 모니터팀: 맨날 노무현씨가 대통령되는 줄 알아요? KBS와 MBC가 대통령의 사유물이라매 무슨 소리하는 거예요? 방송사들은 사회적 책임이 훨씬 크기 때문에 미디어에 대한 비판이 쉽지 않아요. 지금 MBC는 오바하고 있는 거예요.  [04/02-21:32] 모니터팀: 방송사들은 기계적 중립을 선호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영향력 2. 3. 5위인 신문사들이 여론을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몰면 여론이 왜곡되어 버린단 말입니다. 신문시장은 신문들 스스로가 견제할 수 있게 왜곡된 구도를 재편해야 해요. 지금처럼 논조가 동일한 신문들이 장악하게 방치하면 큰 사회적문제가 발생합니다.  [04/02-21:34]

이름   메일 (회원권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