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모니터팀 2003/3/31(월) 추천:

Re..댓글에 이어   정당한보수님 아이디가 참 좋군요. 정당한보수가 되기 위해서는 정당한보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왜 조선일보의 사상 앞에 수구라는 용어를 붙이는지 아시나요? 보수는 매우 건전한 용어입니다. 매우 좋은 뜻을 내포하고 있지요. 수구는 보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 차이는 과거지향적이느냐 미래지향적이느냐의 차이지요. 수구가 과거지향적인 이유는 수구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보수주의자들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행동합니다. 보수라는 용어는 아무나 쓰는 용어가 아닙니다. 저는 확신컨데 님께서는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전한 보수주의자가 되려면 왜 조선일보를 수구라고 부르는지 이해 하셔야 합니다. 언론사 세무조사는 당연히 실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도 세금 내고, 세무조사 받듯이 세무조사에 성역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돈을 버는 기업과 국민은 모두 세무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때부터 준비되어 왔던 것입니다. YS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위해 이미 준비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실시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최종선택의 순간에 결국 포기하고 맙니다. 또 증거 대라고 하면 직접 찾아보세요. 어떤 방송의 인터뷰엔가에서 본인이 직접 말한 것이니까.. YS는 DJ처럼 언론권력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DJ처럼 언론의 공격목표가 아니었지요. YS는 늘 옆으로 피해있었습니다. 그리고 YS는 피해보다는 혜택을 더 많이 받은 수혜자였지요. 하지만 YS도 언론사 세무조사는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이후 군사정권은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 당근을 주듯 특혜를 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세무조사로부터의 자유였습니다. 국세청은 당연히 세무조사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엄두를 못냈던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군사정권의 방패였고 군사정권 몰락 후에는 그들이 곧 바로 권력이었기 때문입니다. YS는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해야 하지만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뜨거운 감자는 DJ에게 넘어옵니다. DJ정권 초기 조중동은 DJ와 허니문을 즐깁니다. 왜냐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다 그런 게 그런 거 였으니까요. 하지만 DJ는 언론권력의 폐해를 누구보다 절실히 느꼈던 정치인으로 그가 그런 태도를 보인 것은 결국 조중동을 속이기 위한 술수였지요. DJ는 중앙일보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합니다. 그 당시 조선일보는 자신들은 세무조사를 안할꺼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앙일보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당한 것이며 세무조사에는 성역은 없다고 사설에서 떠듭니다. 하지만 DJ에 대한 조중동의 믿음은 머지않아 배신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 후 DJ는 조선, 동아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합니다. 이 때부터 조중동은 이성을 잃고 DJ정권에 맹공을 퍼부었고 자신들을 배신했던 DJ정권을 무너뜨리고 기득권을 부활시켜줄 야당을 노골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국익을 위한 편집의 기준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지요. 이 언론사 세무조사 사건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은 DJ가 왜 세무조사를 결정했는가가 될 수 있겠지요. YS와 달리 최종 선택에서 DJ는 반대의 선택을 했는데 누구를 위해 그 선택을 했느냐를 생각하면 이 사건에 대한 이해가 쉬워질 것입니다. DJ는 조중동 오너들의 눈치를 살핀 것은 확실합니다. 그는 조선일보 방씨일가에 대해 극찬을 하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조선일보의 그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세무조사라는 결단을 내렸는데.. 아마도 IMF 때문에 다소 미루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세무조사를 포함한 언론개혁에 관한 프로그램은 집권초기부터 잡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조중동이 자신보다 더 강한 권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권초기 굽히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최강수를 선택하고 말지요. 최강수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참담했지요. DJ는 거의 매일 몰매를 두들겨 맞습니다. 조중동으로부터 말이지요. 그리고 그들의 의도대로 이회창씨의 집권은 절대적인 진리처럼 굳어지는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DJ에 대한 몰매는 세무조사의 대가치고는 너무 가혹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세무조사는 누군가는 실시해야 하는 것이었으니까요. YS가 선택을 잘 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누구든 이런 모습을 본 다음 대통령은 아무도 당연히 해야할 언론사 세무조사를 실시하기 쉽지 않을테니까요.   ================================ ┼ ▨ 모니터팀님 귀중... - 정당한보수 ┼ │ 모니터님의 글을 보고 몇자 적습니다... │ 수구냉전사상이라녀?? │ 국민이 그정도로 어느 한 신문에 조정당할정도로 멍청하답니까?? │ 그리고 북한의 테러 계좌로 돈을 송금하고 잘못된 잣대로 언론사에 부당한 사찰을 가하여 고액의 세금을 부과하고 국세청등을 동원하여 언론사들을 압박햇던 DJ 정권을 비난한게 잘못입니까?? │ 그리고 노무현씨의 지난 대선동안의 불안한 언행을 지적하고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언행으로서는 적절치 못하다 라고 지적한 것이 잘못이란 말입니까?? 아니져... │ 제가 보기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안티조선이나 조아세의 운동은 한국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됬던 여러분들이 노무현씨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마음대로 해보자는 의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 조선일보의 친일관련문제는 조선일보측에서 우선 사과를 해야겠지여..그러나 여러분들의 독립기념관 난입은 결코 칭찬받을수 없는 행동입니다.. │ 그리고 아까 여러분들이 제가 회원게시판에 올린 글도 삭제를 하셨더군요... 왜 삭제를 하시나여?? │ 의견제시도 삭제를 한다면 여러분들이 바로 하나의 언론권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할겁니다.. │ 한마디로 반노무현 논조가 지탄받아야 한다면 그건 대한민국으로서는 하나의 축복이라고 하고 싶군요.. 우선 노무현씨의 현재 언행은 전혀 한나라의 대통령으로서 할수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져... 그리고 신보도지침이라?? 80년대 군사정권도 아니고... 특정언론과 메이저 언론사들을 배격하고 무슨 정보공개니 언론자유니.. 할수가 있을까여?? │ 아닙니다..아니고요... │ 모든 언론사를 정당하게 대우하고 정부가 먼저 언론과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할때 진정한 언론개혁이 이루어 지는겁니다.. 그리고 언론도 하나의 기업입니다....이익을 내야 신문을 만들수 있는거져... 어느 한쪽의 구미에만 맞을수는 없는 겁니다... 언론이 맘에 안드시다면 왜 한겨레에 대해서는 반대를 안하시나여?? 한겨레는 노무현씨 편이라 그러시는겁니까?? 아니면 좌파계열신문이라 그러시는 겁니까?? │ 더이상 민족 정론지인 조선,동아에 대한 이유없는 이지메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옳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 │   모니터팀: 한 개인의 사고방식은 보여주는 것에 의해 정해집니다. 그래서 언론을 장악하는 자가 세상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론은 국민의 편에 서야 하며 특정 권력과 유착해서도 자신 스스로가 권력화되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03/31-17:01] │   모니터팀: 현재 일부방송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채널로 수구냉전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국민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국민들은 조선일보가 문제있는 신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인식의 폭이 확대되어가는 과정입니다. 곧 님도 머지 않아 돌이켜보면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저처럼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03/31-17:04] │   모니터팀: 우리나라 국민들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안티조선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멍청했다면 안티조선운동이 확대될 수는 없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역시 언론이 거짓말하든 참말하든 신경 안씁니다. 그냥 언론도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03/31-17:06] ┼   모니터팀: 회원게시판에 게시판의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이 올라오면 바로 삭제합니다. 그곳은 회원들이 대화를 나누는 금연구역과 같은 공간입니다. 얘기할 것이 있으면 이곳에 올리십시오. 이곳은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면 글을 삭제하지 않습니다.  [03/31-17:09]  ┼ ....: 정치 드라마 쓰네  [03/3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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