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골나무.. 2003/3/27(목) 추천:

Re..저도..이어서 답변..   그래요.. 몇몇 항일운동을 펼쳤던 독립투사들은 우리의 위대한 위인들임에는 틀림이 없죠.. 그러나 힘없고 나약한 국민들은 죽음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일제의 말에는 들어줘야 했을 겁니다.. 그들이 모두 친일 매국노라고 단정짓지는 않겠죠?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해방이전의 신문들.. 창간당시에는 모두 민족지입니다.. 그건 틀림이 없어요.. 다만 수차례의 폐간과정에서 오너가 바뀌고 변질되어가고 그랬던 거죠.. 그런 탄압에서 기사들이 온전히 나온다면 그건 우리의 역사가 일제시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할 것입니다.. 그거 아시는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애독자의 상당수는 바로 일제시대를 겪었는 사람들이라는거..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많이 변질되었다는 것.. 그러나 그 속에 자신의 목소리를 작게나마 꾸준히 외치던 언론인과 신문사 직원들의 땀도 알고 있었던거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일제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이므로 그 참담함을 잘 모르나..그들은 피부로 겪었던 세대들이죠.. 설마 님께서는 이 분들 모두를 친일 매국노로 몰고가진 않겠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모두 합치면 만만치 않은 숫자인데.. 그럼 그들도 모두 숙청대상입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개혁이라고 해서 어느 하나를 죽여야 한다라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라는 거죠.. 바꿔나가야죠..그렇죠..잘못된 것은 바꿔나가야죠.. 그러나 그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생되어야 한다? 이 논리는 부시의 논리와 다를 것이 없잖소~! 부시는 후세인을 추출하기 위해(물론 석유와 자국의 이익이 더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어찌되었던 그들의 공식적인 명분으로 따진다면..) 많은 이라크인들을 죽이면서까지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반전을 외치는 우린 그러한 명분조차 반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님들처럼 자신과 뜻이 다르다고 해서 없애고 공격적으로 매도하는 성향때문에 아마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이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도 진보입니다.. 조선일보? 사실 기사들..그 허무맹랑한 것들.. 다 보입니다.. 저는 하루에 1시간씩 인터넷으로 각 신문들을 봅니다.. 님들이 잘보는 오마이뉴스부터 YTN까지..대략 5가지 정도 봅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각으로 제대로 된 언론지가 하나도 없는 마당에.. 조선일보를 없애자? 이건 개혁이 아니죠.. 이건 앞으로 악습만 만들어내는 또하나의 수구 배출구를 만들어 낼 뿐입니다.. 이젠 인터넷이란 매체의 영향력이 상당히 급부상했고 또 하나의 권력세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에 분명히 이러한 미디어를 잘 이용해 먹는 정부에 빌붙어 사는 언론지가 나올 것이 뻔합니다 우리가 감시하는데 그럴일 없다고요? 글쎄요..그럼 한겨레나 오마이의 오도와 구태는 눈감아 주신 이유가 뭡니까? 정말 필요한 것은 저 밑에 근본적인 것부터 하나 하나 바꿔나가야죠.. 그리고 온 국민에게 박수를 받는 진정한 개혁을 해야죠.. 진정한 통합과 개혁이란 것을 생각해 보심이..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극단적인 조아세 운동을 하지 않고도 조선일보를 개혁시키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줄 압니다.. 그리고 정말 확실한 정보가 아니면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일방적으로 매도할 필요가 없을 듯 싶군요.. 난 님처럼 그들속에 그런 나쁜 성향의 어떤 부류들 보다 그런 사람속에 묻혀서 솔직한 자신의 목소릴 냈던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조선일보를 꿋꿋히 볼것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이나 제가 아는 이들에게 퍼트릴 것입니다.. "조선일보를 보자..!!" ----------------------------------------------------------------- 한 두가지 덧붙여서.. 여러분들은 조아세 운동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조선일보를 보는 많은 애독자들에게 설득 시도라도 해보셨는지.. 얼마전에 제가 나간 모임에서 실질적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는 나이 드신 분들에게 들어봣습니다.. 진보..너네들은 우리보고 바꾸라고 하기만 하지 그 어느것도 정당성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는다고.. 조아세도 그런 오류들을 범하는 것은 아닌지.. 단지 이런 "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게시판만 만들어 놓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신다면 난 이 운동은 정말 쓰잘데 없는 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싶군요.. 지금의 정부..참여 정부는 설득의 정치를 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개혁을 위해 당사자들을 직접 설득하고 토론하고 있는 마당에.. 님들이 그런 명분을 가지고 운동을 시작했으니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님들이 나서서 설득을 해줘야 하는 것이 옳을 듯 싶군요... 무조건적인 참여를 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모자라는 사람만 행하는 짓이죠.. 그리고 또한가지 덧붙이면.. 이 게시판..구조를 바꿨으면 합니다.. 이만 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군요.. 하여간..성실한 답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모니터님..^^ ================================ ┼ ▨ Re..골나무님께 댓글에 이어 - 모니터팀 ┼ │ 일제로부터 해방 후 우리 아버님들은 당신들을 징용보내기 위해 쫓아다니던 순사들이 │ 경찰서에 그대로, 당신들을 고문했던 검사들이 그대로, 당신들을 징용보내기 위해 선동했던 │ 신문사 사주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두 그때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았는 것을 보고 │ 홧병으로 돌아가셔야만 했어요. │ 이건 먼 옛날 얘기가 아니라 우리 할아버니 아버님들의 실제 이야기예요. │ │ 노태우 정권을 끝으로 군사독재자들은 물러갔지만 │ 수십년간 일제에 협력하며 기득권을 차지했던 친일파들이 해방 후에도 사회 기득권세력으로 │ 그대로 유지되었듯이 │ 수십년간 유지되던 군사정권통치기간동안 곤곤히 구축되었던 기득권세력을 군사정권의 │ 협력자로서 민주화 이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힘을 발휘하며 있었던 것입니다. │ 그 대표적인 협력자들이 바로 조종동 오너들이예요. │ │ 이들은 민주화와 사회개혁으로 인해 군사정권시절을 전근대적 사회질서와 제도가 │ 하나씩 무너지고 바뀔 때마다 그 당시 누려왔던 특권과 기득권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 그래서 계속 저항하고 있는 거예요. │ │ 아직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과거완료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란 말입니다. │   │ ================================ │ ┼ ▨ 북한 개정일, 드뎌 암살!! - 오진우 ┼ │ │ 항일무장투쟁의 선구자 김좌진 장군 │ │ Article No. 111  Posted by 서정범, on 99/06/06,18:04:26   │ │ 1889(고종 26)~1929 독립운동가, 장군, 호는 백야(白冶) │ │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은 1905년 홍성에서 호명학교를 설립하고 15년 광복 사건으로 3년간 옥살이를 했으며 청년학우회 회원,한성일보 이사로 있다가 3.1운동때 만주로 건너가 북로 군정서를 조직,총사령이 되었다. 1920년 일본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청산리 싸움에서 이범석등과 함께 일본군을 대파하고 25년 김혁과 함께 신민부를 조직,총사령관이 되었으며 30년 한족 총연합회를 조직, 주석에 취임하여 독립운동에 힘쓰던중 공산청년당원에 의해 살해되었다. 호는 백야이며 장군의 생가지에는 24평 규모의 생가1동과 관리사1동, 부속사3동이 있고 전시관 유품 전시관이 있다. │ │ │ │ │ │ │ │ │ │ 청산리전투기념사진 - 맨앞이 김좌진 │ │ │ │ 그는 1889년 11월 충남 홍성에서 출생하여 항일무장투쟁에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27세 되던 해인 1916년 풍기에서 결성된 광복단에 참가 하면서부터 였다. 그리고, 김좌진 장군이 '복로군정서'의 사령관이 된 것은 서일으 정의단에 참여, 임전 태세의 군정부로 개편된 조직이 북로군정서로 재편될 때이며 그해는 1919년 8월이다. │ │ │ │ 청산리 전투가 일어났던 시기(1920년)의 일본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중심으로 하여 러시아 영토인 연해주와 중국 동산성 일대에서 많은 무장독립군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이르 토벌하기 위해 그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장 독립군 부대들은 새로운 기지를 찾기 시작했고 김좌진 장군또한 새로운 기지를 찾기위해 이동을 시작했고 최종목적지로 백두산에 자리잡은 안도현의 접경인 삼로구 방면의 험준한 밀림지역으로 정하였다. 그 이유는 그곳이 무장 독립투쟁의 최대 목표인 국재진입 작전 수행에 원활하고, 험준한 지세로 좋은 요세지가 많으며 교통의 요충지로의 진격과 퇴각이 용이한 지리적 요충지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 │ │ │ 청산리 전투는 넓게보면 1920년 10.21~26일까지 백두산 인근 청산리 일대에서 홍범도와 김좌진 장군의 연합지휘한 10여회의 대소 전투의 승전을 통털어서 말한다. │ │ │ │ 여기에서 홍범도가 청산리 전투에 참여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고 홍범도란 인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민주주의와 사회주이란 입장에 의해서 홍범도가 사회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이 넓은 의미의 청산리 전투의 시발점이 된 것은 바로 김좌진 장군이 이끈 '북로군정서군'이 일본군 '아즈마지대'와 싸워 이긴 전투라 하겠다. 당시 '북로군정서군'의 무장전력은 약 600명의 정예병력, 1백명 가량의 보충대 병력과 무기는 기관총 4정, 신식군총 500자루, 수류탄 1000개, 우마차 20대 정도분의 탄환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만주지역의 항일무장 독립군을 초토화시키라는 명령을 받고 급파된 '아즈마지대'는 백두산에 주둔하고 있는 독립군을 초토화 시킬작전을 10월 17일부터 개시 하였으며 병력은 중무기를 갖춘 정예부대와 포병을 포함하여 5천명 내외의 병력으로 10월 20일까지 초멸시키겠다는 계획을 구상했다. │ │ │ │ 20일 아즈마군대가 청산리 골짜기로 침입하여 오기 시작하자 지금까지 더 이상 피전책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김좌진 장군이 전투를 감행하게 되었고, 그 장소로 일본군을 일거에 격퇴시킬 수 있는 백운평일대 고지로 정하였다. 전투가 벌어진지 약 30분만에 약 200명의 전위부대와 사상자를 냈다. 이것이 청산리 전투의 시발점이다. │ │ │ │ 이후 5일간의 결전으로 항일무장 독립군부대는 약 10여회의 전투를 하면서 일본군 1천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항일 무장투쟁의 백미라고 하는 청산리 전투를 완결시켰다. │ │ │ │ 이것은 김좌진 장군의 치밀한 전략과 전술의 결과이며 항일 무장투쟁의 큰 흐름을 잡아 주었으며, '우리도 일제의 무장군을 깨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 │ │ │ 그후 김장군은 1930년 북만주 산시지역에서 공산주의자인 박상일에 의해 암살되었고 그의 사망후 항일무장투쟁의 흐름이 달라졌다. │ │ │ │   │ │ │ │ │ │   모니터팀: 조선일보는 김좌진 장군이 일본놈들이랑 싸울 때 좌익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지였어요. 친일파가 창간 좌익우익 왔다갔다 다시 친일파로 조선일보의 과거 화려했던 역사입니다. 독립군들이 만주에서 목숨걸고 싸움할 때 조선일보는 일본군에 들어가라고 선동했던 신문이예요.  [03/27-01:12] │ │   모니터팀: 조선일보는 언제든지 유리한 쪽으로 배반하는 신문이예요. 옛날에 반공을 외치면 다 해결되니까 거기 붙은 거예요. 조선일보를 믿으면 안돼요. 진정한 애국은 기회주의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것입니다. 봐요 나중에 중국이 힘이 쎄지면 친중할 놈들이예요. 두고 보라니까요.  [03/27-01:16] │ │   모니터팀: 일제시대엔 일본 편, 미국이 일본 패망시키고 제일 힘쎄니까 미국편, 곧 30년 정도 지나면 중국이 제일 쎄질텐데 미국이 약해지면 그 때도 미국 편 들 것 같아요? 조선일보가 북한에 비판적인 이유는 미국이 북한과 대립하기 때문이예요. 미국이 김정일하고 친해져도 계속 그럴 것 같아요?   [03/27-02:02] │ │   모니터팀: 김정일이 세계에서 가장 힘쎈 나라와 가까운 사이로 바뀌면 조선일보는 결국엔 김정일에게 호의적으로 나올 걸요...  [03/27-02:04] │ │   골나무..: 모니터님..글쎄요..그렇게 따지면 해방이전에 창간 된 신문중에 안 그런 신문이 거의 없죠..  [03/27-02:17] │ │   골나무..: 그리고 그 해방이전의 신문들에 공통점이 있죠..한번씩 폐간의 경험이 있다라는 거죠..  [03/27-02:17] │ │   골나무..: 해방이전의 신문들이 폐간 경험을 가졌다라는 점에서는 무조건씩으로 매도하기엔 너무 잔인함을 가지고 보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3/27-02:19] │ │   골나무..: 그리고 그 말이 있잖습니까? 우리 권영길의원의 명언..부퍠의 원조, 부패의 신장개업..  [03/27-02:19] │ │   골나무..: 지금의 신문들..모니터님의 논리로 본다면 조중동은 수구일간지의 원조고..DJ찌라시가 된 진보지들(오마이뉴스, 한겨례)는 새롭게 부상한 수구일간지의 신장개업..  [03/27-02:20] │ │   모니터팀: 그렇게 보는 것은 제 논리가 아니라 골나무님 논리군요. 한겨레는 언론의 자유가 통제될 때 유일하게 바른말 했던 신문사예요. 그리고 지금은 옛날 처럼 언론이 권력에 눈치보거나 유착된 상황도 아니고요. 과거 같으면 조아세 회원들은 모두 안기부에 끌려가 있었을 꺼예요.  [03/27-09:35] │ │   골나무..: 한겨례는 이전에는 저도 바른말을 많이 했던 신문이라는 거 압니다.  [03/27-12:08] │ │   골나무..: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모니터님은 제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답을 하시는것 같은데..  [03/27-12:09] │ │   골나무..: 과거 같으면 조아세 회원들은 모두 안기부에 끌려가 있었을 꺼예요. <- 이 얘기는 왜 나온거죠? 지금 자신들이 잔다르크식 전사라는 것을 자랑하는 건가요?  [03/27-12:10] │ │   골나무..: 제가 말하는 것은 누가 나쁘고 누가 좋은 그런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 보다 누구나 다 동의한 상태에서 하나 하나 바꿔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는 겁니다.  [03/27-12:12] │ │   골나무..: 지금에 와서 보면 조중동이든 한겨례든 정말 제대로 된 신문은 없다고 봐야겠죠..그런 상황에서 조선일보만 없애자? 그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역시 자기 입맛에만 맞추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죠..  [03/27-12:13] │ ┼   모니터팀: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것은 금기 시 되왔었어요. 실제로 군사정권 당시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하면 대공정보형사들이 따라 붙었다고요. 그 당시는 한겨레도 숨어서 봤다고요.  [03/27-14:37]  ┼ │ │ │   골나무..: 단지 오너때문에 조선일보 식구들 전체들까지 내몰면서 절독운동으로 조선일보를 없애자..역시 납득이 안가네요..  [03/27-21:41] │   골나무..: 님 말씀처럼이라면 우리나라에 반일 애국자는 거의 없었다고 봐야겠군요..  [03/27-21:43] │   골나무..: 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여성분들의 이름에 '자'짜로 끝나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많았죠..  [03/27-21:43] │   골나무..: 그것은 곧 일제시대때 창시계명의 잔재인데요..바로 '자'자가 일본 발음으로 '꼬'자로 발음을 하거든요..  [03/27-21:44] ┼   골나무..: 진정 죽음이 오가는 상황에 행동이 그리 중요한 것인지..우린 친일자들만 사는 세상에 살았나 봅니다.   [03/27-2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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