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독설가 2003/3/26(수) 추천: |
 요즘 젏은이들 훌륭한점 많습니다. 저희때만해도(80년대) 소위 운동권 학생들의 심리 일면에 약간의 지적 우월감(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일탈적 욕구,사회에 반항하고 싶은 욕구들이 작용한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 소 영웅주의도요.. 그러나 지금의 젊은이들은 다르더군요. 그들은 정말 순수합니다. 촛불시위(저는 촛불 운동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반전시위등 정말 사심이 없어보입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아무 사심없이 정말 평화를 원하는 마음을 하나하나 보탭니다. 아무생각없이 그러는 게 아닙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들은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과 반드시 가지 말아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최소한 잘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배경에는 "앎"이라는 것이 큰 역할을 했구요 그 "앎"은 바로 저희 부모세대들이 제공을 한 것입니다. 그런거 배우라고 학교 보낸것이 아니라구요? 그러면 집에서 가르치셔야죠. 사람많은데 가면 안되는 것. 우리나라는 약소국이니 까불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된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나쁜사람은 김정일이라는 것. 미국만이 동맹이라는 것. 사회에 변화가 올때는,나라가 위기가 올때에는 힘있는자 밑에 줄서서 기회를 노리라는 것. 젏은 사람들에게 그런 말씀들 많이 하시죠? 춥고 배고픈줄 모르니까.. 얼마나 어른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논 나라인데.. 네. 맞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더더욱이 반전,평화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부모님들께서 피땀으로 앎을 주셨고 앎은 정의와 용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그들의 후손들에게 복된 나라를 물려주고져 작은 목소리나마 냅니다. 그리고 감히 부모님들 세대에게 진실을 가르쳐드리고자 합니다. 엄마.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우리 친구 다치게 한 그 전경있잖아? 난 그 전경이 세상에서 제일 미웠는데 그 전경도 누가 시켜서 그런거래.. 우리하고 전경은 원래 같은 친구였대. 저번때 6월 25일날에도 소련이하고 미국이 개내들이 우리하고 전경하고 싸우게 해놓고 자기들은 막 뒤에서 웃고있었대.. 지금 젊은이들이 하고있는 행동들이 바로 북한에게 떳떳해지기 위한 행동입니다. 봐라. 북한 젊은이들아. 우리는 외세에 맞서 떳떳하게 외쳤다. 잘못된 역사 바로잡기에도 이렇게 열심이다. 그러니 너희들도 너희들의 주권을 찾도록 스스로 노력해라. 이렇게 얘기할수 있는 자격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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