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독설가 2003/3/25(화) 추천: |
 자꾸 반복되는 주제에대해 우선 비판이나 자기 반성이라는 것에 대해 논의해봅시다. 비판이라는 것은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한 기준에 의거해서(사회적,역사적,보편적 타당성)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바로 비판의 정확한 본질입니다. 효옹론적인 기능면에서 보면 권력이 비대해진 기구나 단체들의 독선이나 폐해를 견제할때에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조중동이 자꾸 언론의 비판기능,비판기능 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기준이 잘못되어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거쳐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축적한 자신들 나름대로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뜻대로 대중들을 이간질시키고, 정치인들도 이간질 시키는 등 언론 본분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기때문에 거꾸로 비판받고 있는것입니다. 님들의 말처럼 70%의 국민들이 조선일보를 지지하고 있다면 그래서 더욱 견제와 비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조아세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한겨레나 조아세등이 권력화 되어가고 일부 사람들에 의해 회사가 사조직화되가고, 사회를 분열시키고 하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것입니다. 그리고 님들의 그 뿌리깊은 냉전적 사고에대해서 묻고 싶은것인데요 도대체 진심으로 사회주의가 미워서 그런것입니까? 아니면 그냥 논쟁할때 편하니까 그런 것입니까?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북침이라도 해야하나요? 김정일이 죽고나면 그이후에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북한이 왜자꾸 핵을 만들겠다고 미국한테 그러는 것 같습니까? 70년대의 상투적인 말들 말고 좀 제대로 설득력있게 말해보세요. 지금 이라크전 보고 뭐 느끼는 것 없읍니까? 이라크전 끝나고 나면 친미 정권 세운답니다. 누군가 미국에 빌붙어서 권력을 차지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과거에 그 짝난겁니다. 다른것은 미,소 양국에 의해 갈렸다는 거지요. 6-25전쟁도 결국 미,소의 대리전 성격인 것입니다. 제가 하는 말이 임의로 막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제 조카놈이 고3이여서 사회 ,윤리, 국사 교과서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알거 다 압니다. 역사도 아주 객관적으로 배우고요, 인터넷이라는 게 있어서 거짓으로 애들을 가르칠수도 없습니다. 국사교과서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목적이 여럿 있는데 그중하나가 통치를 좀더 쉽게 하기위해서란 내용도 있습니다. 저희 학교다닐때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 교과서가 마르크스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까? 강남 유명한 사회탐구 강사 손주원씨는 마르크스의 유물론에 입각해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큰일났습니까?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전 미국과 영국이 자신들이 동남아 나라들을 식민지로 만드는 것에 협조하는 댓가로 공식적으로 승인 또는 지원했습니다. 알고 계셨던 사실입니까?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국사강사는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일제시대에 문맹퇴치운동을 결국 자신들의 독자를 늘리기 위한 홍보였다고 가르칩니다. 배불러서 젊은 애들이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훌륭한 문학작품으로서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는 시나 소설들도 결국 이데올로기보다는 민족의 번영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사고능력, 앞서 말한 진정한 개념의 비판. 사실에 근접한 역사와 그 평가와 수용방향등에 대해 배웁니다. 그리고 그런 능력을 수능이라는 형태로 평가받아 과연 대학에 공부할수있는 자격이 되는지 심사를 받는 것입니다. 6-25 전쟁이 남긴 교훈은 북한이 나쁘다라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셰게 열강들의 관계도 고려하고 수평 수직적으로 그리고 입체적인 각도에서 모든 면을 분석하고 공부합니다. 그것이 진정 다시는 이땅에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일이지요. 이 흐름을 인정 못하시겠다면, 그리고 역사를 다시 배우실 의향이 없으시다면 그야말로 우리나라는 완전 세대분열로 끝이납니다. 벌써 저하고도 이렇게 역사관이나 세계관이 차이가 나는데 앞으로 우리나라를 책임질 청소년들하고는 오죽하겠습니까? (참고로 전 37입니다) 제발 긴 잠에서 깨십시요. 그리고 그 잠을 깨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조중동입니다. 님들, 진실은 못 속입니다. 학문은 진리를 탐구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눈으로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보는지 먼저 이해하려고 하십시요. 아이들이 왜 촛불시위를 하는지, 왜 반전을 외치는지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십시요. 저도 그걸 이해하고나서 우리나라의 장래가 아주 밝다는 확신을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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