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광복군 2004/1/26(월) 추천:3 |
 '친일파는 살아있다' (화요일11:05 PD수첩) '친일파는 살아있다' (화요일11:05 PD수첩) 방송 : 27일 (매주 화요일) 밤 11시 5분 PD수첩, '친일파는 살아있다' MBC PD수첩은 우리나라의 청산되지 못한 엇나간 역사를 조명해보는 '친일파는 살아있다'(연출 조준묵 이동희)를 27일 밤11시5분 방송한다. 우리나라의 친일파는 해방 이후 새로운 이익집단들 속에서 이합집산을 반복하며,정치와 사회, 경제 전 부문에서 친일파가 다시 득세하는 불합리가 버젓이 이루어져왔다. 지난 7일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여야의원 154명이 공동 발의한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정부 입장을 밝히기 위해 참석한 김주현 행정자치부 차관은 “처벌 대상과 관련, 후손들이 반발해 국민적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며 사실상 특별법 제정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심사 과정을 지켜봤던 독립유공자협회 등 시민단체 측은 심사소위에 참석한 일부 국회의원들의 태도가 더 문제였다며, 몇몇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손질에 나서며 '친일 청산'이란 법의 취지를 사실상 퇴색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취재진에게 6~70년대 이승만이 친일파를 정부 요직에 대거 등용시킨 사실을 주목해야한다며 친일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국회의원이 이들 친일파들의 후손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사후 40년 만에 안두희씨에 의해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로 지목되어 세간의 화제를 불러모았던 전 특무부대장(현 기무사) 김창룡 씨. 김씨의 묘는 김영삼 정부에서 김대중 정부로 정권이 이양되던 98년 2월,어수선한 시기를 타서 국립묘지에 이장되었다. 친일로 불명예를 안고 인적이 드문 야산에 조용히 묻혀야만했던 친일파 김창룡 씨를 국립묘지에 안장시킨 배후를 추적했다. 또한 친일파 후손의 땅 찾기 소송, 법원은 과연 역사의 편에 설 것인가? 7년에 걸친 지역시민운동의 성과로 인천 시민들에게 반환될 예정인 부평의 이 땅에 대해서 이완용과 함께 친일파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송병준의 후손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활란 상 제정에서부터 홍난파 기념사업에 이르기까지 친일혐의자에 대한 기념사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친일혐의자들의 경우 친일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기념관 건립, 동상 제정 등의 기념 사업은 유보되어야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역사적 과오를 덮어두는 것은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닐 것이다. 친일문제의 극복 없이는 우리 사회의 진보란 기대하기 힘들다. 【서울=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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